김계환 전 사령관, 순직해병 특검 소환 조사 출석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오늘(7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사건 발생 당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전달받은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김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임성근 전 사당장의 허위보고 및 구명보리 의혹에 대한 참고인 신분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김 전 사령관이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한 피의자 신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전 신문은 임상규 검사가, 오후 신문은 이정민 부부장검사가 각각 맡을 예정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조사에 앞서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명시적으로 수사 결과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사령관 조사를 시작으로 VIP 격노설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