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름 공세’로 우크라 공습 지속…우크라, 트럼프와 미사일 논의

입력 2025.07.07 (12:17) 수정 2025.07.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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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는 여름을 맞아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면 휴전을 대비해 최대한 많은 영토를 점령하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사일 지원 등을 협의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미사일이 발사되고, 폭격받은 곳은 이내 화염에 휩싸입니다.

헬기 한 대가 추락한 모습도 보입니다.

현지 시각 6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습니다.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선, 러시아군 드론이 민간 차량을 공격해 8살 소년이 숨졌습니다.

전열을 정비한 러시아군이, 여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마을에 공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전면 휴전 협상에 대비해 영토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건데,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간 550여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전역에서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약 7억 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지난 3년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특별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 국민들의 돈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쟁에 대비해 미국, 유럽 등과 드론 생산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선 '가장 생산적'이었다며, 앞으로 양국이 검토할 다른 중요한 협력 사항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트럼프 미 대통령과) 방공 문제를 논의했으며, 도움을 주려는 의지에 감사드립니다. 패트리엇 시스템은 탄도 위협으로부터의 방어에 핵심입니다."]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일부 중단한 것과 관련, 방산 협력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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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7 12:17:03
    • 수정2025-07-07 12: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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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는 여름을 맞아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면 휴전을 대비해 최대한 많은 영토를 점령하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사일 지원 등을 협의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미사일이 발사되고, 폭격받은 곳은 이내 화염에 휩싸입니다.

헬기 한 대가 추락한 모습도 보입니다.

현지 시각 6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습니다.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선, 러시아군 드론이 민간 차량을 공격해 8살 소년이 숨졌습니다.

전열을 정비한 러시아군이, 여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마을에 공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전면 휴전 협상에 대비해 영토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건데,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간 550여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전역에서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약 7억 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지난 3년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특별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 국민들의 돈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쟁에 대비해 미국, 유럽 등과 드론 생산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선 '가장 생산적'이었다며, 앞으로 양국이 검토할 다른 중요한 협력 사항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트럼프 미 대통령과) 방공 문제를 논의했으며, 도움을 주려는 의지에 감사드립니다. 패트리엇 시스템은 탄도 위협으로부터의 방어에 핵심입니다."]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일부 중단한 것과 관련, 방산 협력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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