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흥식 추기경 접견…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신설

입력 2025.07.07 (17:14) 수정 2025.07.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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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이 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했습니다.

취임 후 종교계 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의 천주교회가 어쨌든 인권과 평화에 관심도 많으시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도 참으로 큰 역할 해주셔서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교황청의 지지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좀 각별한 기여를,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

또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레오 14세 교황이 방한하면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한반도 평화에 관심도 많으신데."]

유 추기경은 방한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화답했습니다.

또 교황의 구두 초청 의사도 전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남녀 각 1명씩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청년정책 제안서와 면접만으로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정 채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이후 공공분야 청년 인턴 채용 과정에도 이 같은 채용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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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유흥식 추기경 접견…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신설
    • 입력 2025-07-07 17:14:46
    • 수정2025-07-07 1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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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이 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했습니다.

취임 후 종교계 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의 천주교회가 어쨌든 인권과 평화에 관심도 많으시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도 참으로 큰 역할 해주셔서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교황청의 지지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남북 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좀 각별한 기여를,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

또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레오 14세 교황이 방한하면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시는 길에 북한도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한반도 평화에 관심도 많으신데."]

유 추기경은 방한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화답했습니다.

또 교황의 구두 초청 의사도 전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만 19세부터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남녀 각 1명씩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청년정책 제안서와 면접만으로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정 채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이후 공공분야 청년 인턴 채용 과정에도 이 같은 채용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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