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폭염에 실신·사망…태풍 수증기에 찜통더위 ‘푹푹’
입력 2025.07.07 (21:08)
수정 2025.07.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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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원이 쓰러지고, 경비원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태풍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옆에 배달원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급한 대로 열사병 약을 가져와 먹여 응급 처치를 합니다.
내륙의 허난성에선 도로가 팽창해 솟아오르고, 시멘트 바닥에 말리려던 옥수수 알갱이는 열기에 익어 강냉이로 변했습니다.
["여러분 보세요. 얼마나 더운지. 이게 옥수수예요."]
폭염에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칭다오의 한 대학에서는 에어컨이 없이 근무하던 50대 경비원이 어제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부 옌타이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도 대학생이 열사병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아열대 고기압이 빠르게 북상한 영향으로 중국 남동부와 내륙에서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예년보다 2주 이상 빨리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폭염 속에 중국 남부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했는데, 비를 뿌려 열기를 식혀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4호 태풍 다나스는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합니다.
이 태풍이 북쪽으로 밀어 올리는 뜨거운 수증기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찜통더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자료조사:정지윤
중국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원이 쓰러지고, 경비원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태풍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옆에 배달원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급한 대로 열사병 약을 가져와 먹여 응급 처치를 합니다.
내륙의 허난성에선 도로가 팽창해 솟아오르고, 시멘트 바닥에 말리려던 옥수수 알갱이는 열기에 익어 강냉이로 변했습니다.
["여러분 보세요. 얼마나 더운지. 이게 옥수수예요."]
폭염에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칭다오의 한 대학에서는 에어컨이 없이 근무하던 50대 경비원이 어제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부 옌타이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도 대학생이 열사병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아열대 고기압이 빠르게 북상한 영향으로 중국 남동부와 내륙에서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예년보다 2주 이상 빨리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폭염 속에 중국 남부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했는데, 비를 뿌려 열기를 식혀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4호 태풍 다나스는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합니다.
이 태풍이 북쪽으로 밀어 올리는 뜨거운 수증기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찜통더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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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7 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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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원이 쓰러지고, 경비원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태풍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옆에 배달원이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급한 대로 열사병 약을 가져와 먹여 응급 처치를 합니다.
내륙의 허난성에선 도로가 팽창해 솟아오르고, 시멘트 바닥에 말리려던 옥수수 알갱이는 열기에 익어 강냉이로 변했습니다.
["여러분 보세요. 얼마나 더운지. 이게 옥수수예요."]
폭염에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칭다오의 한 대학에서는 에어컨이 없이 근무하던 50대 경비원이 어제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부 옌타이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도 대학생이 열사병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아열대 고기압이 빠르게 북상한 영향으로 중국 남동부와 내륙에서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예년보다 2주 이상 빨리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폭염 속에 중국 남부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했는데, 비를 뿌려 열기를 식혀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4호 태풍 다나스는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합니다.
이 태풍이 북쪽으로 밀어 올리는 뜨거운 수증기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찜통더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자료조사:정지윤
중국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원이 쓰러지고, 경비원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태풍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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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급한 대로 열사병 약을 가져와 먹여 응급 처치를 합니다.
내륙의 허난성에선 도로가 팽창해 솟아오르고, 시멘트 바닥에 말리려던 옥수수 알갱이는 열기에 익어 강냉이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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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옌타이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도 대학생이 열사병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에어컨을 설치해 줘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아열대 고기압이 빠르게 북상한 영향으로 중국 남동부와 내륙에서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고온 현상이 예년보다 2주 이상 빨리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폭염 속에 중국 남부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했는데, 비를 뿌려 열기를 식혀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4호 태풍 다나스는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합니다.
이 태풍이 북쪽으로 밀어 올리는 뜨거운 수증기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찜통더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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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더우인·하오칸/자료조사: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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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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