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2주기 추모 주간 시작…‘안전 사회’ 다짐 이어가
입력 2025.07.07 (21:35)
수정 2025.07.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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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늘부터 2주기 당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하는데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송 참사 추모 주간 첫날.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시민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앞에 헌화합니다.
방명록엔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유가족들이 요구한 도청 내 추모비와 참사 현장 추모 현판 설치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그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취임 뒤 첫 현장 일정으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았습니다.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리고, "오송 참사는 경찰의 반성과 변화를 이끈 사건 중 하나"라면서 재난 대응 태세 확립을 지시했습니다.
또,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지하차도 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생존자들과 유가족은 초록색 추모 리본을 팔에 새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와 오송, 이태원, 무안공항 등 각종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관련 국정 조사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 :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오송 참사를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충북을 찾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 차원의 참사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경구/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도 제도적으로 어떻게 하란 매뉴얼이나 이런 부분들이 없지 않습니까. 좀 더 중앙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제도를 보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2주기 당일까지 모든 공무원이 추모 리본을 달고, 주요 행사 시작 땐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청 전광판에 2주기 추모를 안내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늘부터 2주기 당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하는데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송 참사 추모 주간 첫날.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시민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앞에 헌화합니다.
방명록엔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유가족들이 요구한 도청 내 추모비와 참사 현장 추모 현판 설치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그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취임 뒤 첫 현장 일정으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았습니다.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리고, "오송 참사는 경찰의 반성과 변화를 이끈 사건 중 하나"라면서 재난 대응 태세 확립을 지시했습니다.
또,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지하차도 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생존자들과 유가족은 초록색 추모 리본을 팔에 새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와 오송, 이태원, 무안공항 등 각종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관련 국정 조사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 :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오송 참사를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충북을 찾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 차원의 참사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경구/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도 제도적으로 어떻게 하란 매뉴얼이나 이런 부분들이 없지 않습니까. 좀 더 중앙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제도를 보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2주기 당일까지 모든 공무원이 추모 리본을 달고, 주요 행사 시작 땐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청 전광판에 2주기 추모를 안내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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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늘부터 2주기 당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하는데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송 참사 추모 주간 첫날.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시민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앞에 헌화합니다.
방명록엔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유가족들이 요구한 도청 내 추모비와 참사 현장 추모 현판 설치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그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취임 뒤 첫 현장 일정으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았습니다.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리고, "오송 참사는 경찰의 반성과 변화를 이끈 사건 중 하나"라면서 재난 대응 태세 확립을 지시했습니다.
또,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지하차도 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생존자들과 유가족은 초록색 추모 리본을 팔에 새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와 오송, 이태원, 무안공항 등 각종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관련 국정 조사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 :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오송 참사를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충북을 찾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 차원의 참사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경구/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도 제도적으로 어떻게 하란 매뉴얼이나 이런 부분들이 없지 않습니까. 좀 더 중앙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제도를 보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2주기 당일까지 모든 공무원이 추모 리본을 달고, 주요 행사 시작 땐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청 전광판에 2주기 추모를 안내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늘부터 2주기 당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하는데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는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송 참사 추모 주간 첫날.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시민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앞에 헌화합니다.
방명록엔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유가족들이 요구한 도청 내 추모비와 참사 현장 추모 현판 설치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그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취임 뒤 첫 현장 일정으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았습니다.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리고, "오송 참사는 경찰의 반성과 변화를 이끈 사건 중 하나"라면서 재난 대응 태세 확립을 지시했습니다.
또,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지하차도 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생존자들과 유가족은 초록색 추모 리본을 팔에 새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와 오송, 이태원, 무안공항 등 각종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관련 국정 조사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 :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오송 참사를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충북을 찾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 차원의 참사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경구/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도 제도적으로 어떻게 하란 매뉴얼이나 이런 부분들이 없지 않습니까. 좀 더 중앙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제도를 보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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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청 전광판에 2주기 추모를 안내하는 등 경건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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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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