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현안 추경서 증액…APEC은 목표치 미달
입력 2025.07.07 (21:48)
수정 2025.07.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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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두 번째이자 새 정부 첫 추경에서 대구경북 현안 사업 예산이 일부 증액됐습니다.
부대의견에도 지역의 현안에 대한 협조 메시지가 담겼는데, 다만 APEC 예산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송이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송이 생산량 전국 1위인 영덕은 생산지가 사실상 전소되면서 농가 피해액만 1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경에서 피해 농가들이 대체 작물을 조성할 수 있게 지원하는 예산이 103억 원 넘게 증액됐습니다.
산불 대응을 위한 국외 임차 헬기 도입비 159억 원, 산불 재난 지역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비 2억 2천만 원도 원안 가결됐습니다.
[김호진/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 "피해 복구나 이후 지원 사업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신속하게 관련 예산을 집행해서 산불 피해 복구와 일상회복,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외교부를 통한 홍보비만 10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도시 경관 개선 40억 원, 거점 병원 병상 확보비 32억 원 등 경북도가 증액을 요구했던 APEC 관련 예산 대부분은 빠졌습니다.
다만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 노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만큼 경북도는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상철/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 "현장에서는 지금 준비가 한창인 만큼 9월 초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부대 의견엔 이 밖에도 산불 피해지에 대한 관광 활성화와 남부 내륙 철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대구에선 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 개발비 20억 원,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 94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에 대해선, 국방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특별법에 따른 협의기구에 적극 참여·협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올해 두 번째이자 새 정부 첫 추경에서 대구경북 현안 사업 예산이 일부 증액됐습니다.
부대의견에도 지역의 현안에 대한 협조 메시지가 담겼는데, 다만 APEC 예산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송이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송이 생산량 전국 1위인 영덕은 생산지가 사실상 전소되면서 농가 피해액만 1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경에서 피해 농가들이 대체 작물을 조성할 수 있게 지원하는 예산이 103억 원 넘게 증액됐습니다.
산불 대응을 위한 국외 임차 헬기 도입비 159억 원, 산불 재난 지역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비 2억 2천만 원도 원안 가결됐습니다.
[김호진/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 "피해 복구나 이후 지원 사업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신속하게 관련 예산을 집행해서 산불 피해 복구와 일상회복,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외교부를 통한 홍보비만 10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도시 경관 개선 40억 원, 거점 병원 병상 확보비 32억 원 등 경북도가 증액을 요구했던 APEC 관련 예산 대부분은 빠졌습니다.
다만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 노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만큼 경북도는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상철/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 "현장에서는 지금 준비가 한창인 만큼 9월 초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부대 의견엔 이 밖에도 산불 피해지에 대한 관광 활성화와 남부 내륙 철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대구에선 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 개발비 20억 원,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 94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에 대해선, 국방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특별법에 따른 협의기구에 적극 참여·협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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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현안 추경서 증액…APEC은 목표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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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7 21:48:18
- 수정2025-07-07 2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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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이자 새 정부 첫 추경에서 대구경북 현안 사업 예산이 일부 증액됐습니다.
부대의견에도 지역의 현안에 대한 협조 메시지가 담겼는데, 다만 APEC 예산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송이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송이 생산량 전국 1위인 영덕은 생산지가 사실상 전소되면서 농가 피해액만 1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경에서 피해 농가들이 대체 작물을 조성할 수 있게 지원하는 예산이 103억 원 넘게 증액됐습니다.
산불 대응을 위한 국외 임차 헬기 도입비 159억 원, 산불 재난 지역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비 2억 2천만 원도 원안 가결됐습니다.
[김호진/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 "피해 복구나 이후 지원 사업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신속하게 관련 예산을 집행해서 산불 피해 복구와 일상회복,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외교부를 통한 홍보비만 10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도시 경관 개선 40억 원, 거점 병원 병상 확보비 32억 원 등 경북도가 증액을 요구했던 APEC 관련 예산 대부분은 빠졌습니다.
다만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 노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만큼 경북도는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상철/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 "현장에서는 지금 준비가 한창인 만큼 9월 초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부대 의견엔 이 밖에도 산불 피해지에 대한 관광 활성화와 남부 내륙 철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대구에선 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 개발비 20억 원,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 94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에 대해선, 국방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특별법에 따른 협의기구에 적극 참여·협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올해 두 번째이자 새 정부 첫 추경에서 대구경북 현안 사업 예산이 일부 증액됐습니다.
부대의견에도 지역의 현안에 대한 협조 메시지가 담겼는데, 다만 APEC 예산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송이 농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송이 생산량 전국 1위인 영덕은 생산지가 사실상 전소되면서 농가 피해액만 1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경에서 피해 농가들이 대체 작물을 조성할 수 있게 지원하는 예산이 103억 원 넘게 증액됐습니다.
산불 대응을 위한 국외 임차 헬기 도입비 159억 원, 산불 재난 지역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비 2억 2천만 원도 원안 가결됐습니다.
[김호진/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 "피해 복구나 이후 지원 사업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신속하게 관련 예산을 집행해서 산불 피해 복구와 일상회복,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외교부를 통한 홍보비만 10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도시 경관 개선 40억 원, 거점 병원 병상 확보비 32억 원 등 경북도가 증액을 요구했던 APEC 관련 예산 대부분은 빠졌습니다.
다만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 노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만큼 경북도는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상철/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 "현장에서는 지금 준비가 한창인 만큼 9월 초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부대 의견엔 이 밖에도 산불 피해지에 대한 관광 활성화와 남부 내륙 철도,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대구에선 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 개발비 20억 원,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 94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에 대해선, 국방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특별법에 따른 협의기구에 적극 참여·협력한다는 부대 의견이 달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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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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