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조 6천억 원…지난해 동기 대비 55.9%↓
입력 2025.07.08 (19:11)
수정 2025.07.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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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중국에 대한 제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6조원을 밑도는 수치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74조 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 줄었습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론 반도체 사업부의 부진이 꼽힙니다.
주력 부문인 메모리 사업은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메모리에 대해선 삼성전자는 대중국 제재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AI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고, 삼성전자 같은 한국 기업도 판매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쌓인 재고를 손실로 잡았고, 라인 가동률 또한 떨어지면서 실적이 하락했단 설명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적자가 줄어들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3조 9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고, 이 가운데 2조 8천억 원 규모는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부진을 면치 못 했습니다.
LG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6,3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줄었습니다.
주요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데 더해, 미국의 통상 정책 또한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G전자는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중국에 대한 제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6조원을 밑도는 수치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74조 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 줄었습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론 반도체 사업부의 부진이 꼽힙니다.
주력 부문인 메모리 사업은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메모리에 대해선 삼성전자는 대중국 제재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AI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고, 삼성전자 같은 한국 기업도 판매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쌓인 재고를 손실로 잡았고, 라인 가동률 또한 떨어지면서 실적이 하락했단 설명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적자가 줄어들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3조 9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고, 이 가운데 2조 8천억 원 규모는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부진을 면치 못 했습니다.
LG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6,3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줄었습니다.
주요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데 더해, 미국의 통상 정책 또한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G전자는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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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중국에 대한 제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6조원을 밑도는 수치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74조 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 줄었습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론 반도체 사업부의 부진이 꼽힙니다.
주력 부문인 메모리 사업은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메모리에 대해선 삼성전자는 대중국 제재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AI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고, 삼성전자 같은 한국 기업도 판매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쌓인 재고를 손실로 잡았고, 라인 가동률 또한 떨어지면서 실적이 하락했단 설명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적자가 줄어들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3조 9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고, 이 가운데 2조 8천억 원 규모는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부진을 면치 못 했습니다.
LG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6,3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줄었습니다.
주요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데 더해, 미국의 통상 정책 또한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G전자는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중국에 대한 제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6조원을 밑도는 수치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74조 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 줄었습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론 반도체 사업부의 부진이 꼽힙니다.
주력 부문인 메모리 사업은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메모리에 대해선 삼성전자는 대중국 제재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AI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고, 삼성전자 같은 한국 기업도 판매 제약을 받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쌓인 재고를 손실로 잡았고, 라인 가동률 또한 떨어지면서 실적이 하락했단 설명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하반기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적자가 줄어들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3조 9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고, 이 가운데 2조 8천억 원 규모는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부진을 면치 못 했습니다.
LG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6,3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줄었습니다.
주요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데 더해, 미국의 통상 정책 또한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LG전자는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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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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