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잠 못 잔다” 자율주행 택시 충전소에 주민 반발
입력 2025.07.08 (19:28)
수정 2025.07.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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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산타모니카의 한 골목, 얼굴을 가린 주민들이 자율주행 택시의 이동을 막아섭니다.
일부는 차량을 주차 위반으로 신고하기도 합니다.
[산타모니카 주민 :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에는 간섭하지 않아요. 경찰에게도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6개월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이 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한 이후입니다.
새벽 시간대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불빛과 후진 경고음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게 된 겁니다.
[낸시 테일러/산타모니카 주민 : "이 동네는 마치 라스베이거스 조명 쇼장 같아요. 암막 커튼 없이는 못 잡니다. 어젯밤에는 더 심했어요."]
일부 주민들은 지속적인 후진 경고음을 없애달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 자율주행차의 경우 후진 때 안전을 위해 경고음이 나오도록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규정에 의무화돼 있다는 게 웨이모 측 설명입니다.
소음 규제와 안전 규정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주거 지역 내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도입할 경우,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는 차량을 주차 위반으로 신고하기도 합니다.
[산타모니카 주민 :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에는 간섭하지 않아요. 경찰에게도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6개월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이 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한 이후입니다.
새벽 시간대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불빛과 후진 경고음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게 된 겁니다.
[낸시 테일러/산타모니카 주민 : "이 동네는 마치 라스베이거스 조명 쇼장 같아요. 암막 커튼 없이는 못 잡니다. 어젯밤에는 더 심했어요."]
일부 주민들은 지속적인 후진 경고음을 없애달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 자율주행차의 경우 후진 때 안전을 위해 경고음이 나오도록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규정에 의무화돼 있다는 게 웨이모 측 설명입니다.
소음 규제와 안전 규정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주거 지역 내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도입할 경우,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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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잠 못 잔다” 자율주행 택시 충전소에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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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8 19:28:32
- 수정2025-07-08 19:34:04

한밤중 산타모니카의 한 골목, 얼굴을 가린 주민들이 자율주행 택시의 이동을 막아섭니다.
일부는 차량을 주차 위반으로 신고하기도 합니다.
[산타모니카 주민 :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에는 간섭하지 않아요. 경찰에게도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6개월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이 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한 이후입니다.
새벽 시간대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불빛과 후진 경고음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게 된 겁니다.
[낸시 테일러/산타모니카 주민 : "이 동네는 마치 라스베이거스 조명 쇼장 같아요. 암막 커튼 없이는 못 잡니다. 어젯밤에는 더 심했어요."]
일부 주민들은 지속적인 후진 경고음을 없애달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 자율주행차의 경우 후진 때 안전을 위해 경고음이 나오도록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규정에 의무화돼 있다는 게 웨이모 측 설명입니다.
소음 규제와 안전 규정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주거 지역 내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도입할 경우,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는 차량을 주차 위반으로 신고하기도 합니다.
[산타모니카 주민 :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에는 간섭하지 않아요. 경찰에게도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6개월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이 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한 이후입니다.
새벽 시간대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불빛과 후진 경고음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게 된 겁니다.
[낸시 테일러/산타모니카 주민 : "이 동네는 마치 라스베이거스 조명 쇼장 같아요. 암막 커튼 없이는 못 잡니다. 어젯밤에는 더 심했어요."]
일부 주민들은 지속적인 후진 경고음을 없애달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 자율주행차의 경우 후진 때 안전을 위해 경고음이 나오도록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규정에 의무화돼 있다는 게 웨이모 측 설명입니다.
소음 규제와 안전 규정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주거 지역 내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도입할 경우,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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