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조선 숙련공 양성 결실…인력난 숨통

입력 2025.07.08 (21:42) 수정 2025.07.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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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만든 기술교육센터에서 첫 번째 수료생들이 배출됐습니다.

3개월간 한국어와 전문적인 조선 기술을 배운 청년들은 이르면 9월부터 울산에서 일하게 됩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동부 도시 페르가나에 문을 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기술과 한국어 교육을 받은 청년 100여 명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전기와 도장 등 조선업 핵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마쳤습니다.

[카리모브 사르도르/교육 수료생 : "한국에서 오신 전문 강사들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 기업에서 일하게 될 날을 기다리는 청년들은 문화와 생활 방식도 함께 익혔습니다.

[사미예프 아하둘로/교육 수료생 : "3개월 동안 기술과 한국어를 배웠으니까 한국에서도 잘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조선업 분야의 숙련공을 선발하고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무사예프 베흐조드/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 : "우리 정부 쪽에서도 중요한 건 우즈베스키스탄 청년들이 언어, 문화 등 필요한 교육을 받고 법을 잘 지키는 우수 인력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은 울산시에서 직접 발급하는 '광역 비자'로 들어와 오는 9월부터 지역 중소 조선소에 취업할 예정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제 곧 입국을 해서 울산에서 정착을 하게 될 텐데요. 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지키고 양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시는 조선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과 태국 등으로 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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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조선 숙련공 양성 결실…인력난 숨통
    • 입력 2025-07-08 21:42:17
    • 수정2025-07-08 21:45:47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만든 기술교육센터에서 첫 번째 수료생들이 배출됐습니다.

3개월간 한국어와 전문적인 조선 기술을 배운 청년들은 이르면 9월부터 울산에서 일하게 됩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동부 도시 페르가나에 문을 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기술과 한국어 교육을 받은 청년 100여 명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전기와 도장 등 조선업 핵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마쳤습니다.

[카리모브 사르도르/교육 수료생 : "한국에서 오신 전문 강사들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 기업에서 일하게 될 날을 기다리는 청년들은 문화와 생활 방식도 함께 익혔습니다.

[사미예프 아하둘로/교육 수료생 : "3개월 동안 기술과 한국어를 배웠으니까 한국에서도 잘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조선업 분야의 숙련공을 선발하고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무사예프 베흐조드/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 : "우리 정부 쪽에서도 중요한 건 우즈베스키스탄 청년들이 언어, 문화 등 필요한 교육을 받고 법을 잘 지키는 우수 인력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은 울산시에서 직접 발급하는 '광역 비자'로 들어와 오는 9월부터 지역 중소 조선소에 취업할 예정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제 곧 입국을 해서 울산에서 정착을 하게 될 텐데요. 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지키고 양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시는 조선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과 태국 등으로 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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