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농활’, 소멸 위기 농촌에 ‘활력’
입력 2025.07.08 (21:45)
수정 2025.07.08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의 대학생 100여 명이 홍천에 모였습니다.
명맥이 끊기다시피한 '농활' 농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선데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소멸 위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청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구 200명의 농촌 마을.
노인만 남았던 마을이 모처럼 손님들도 북적거립니다.
촌스러운 일바지에 밀짚모자로 무장하고 농사일 돕기에 나섰습니다.
서툰 손길로 땅에 있는 비닐을 뜯어냅니다.
고랑을 내는 삽질에도 열심입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앳된 얼굴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한솔/서울예대 2학년 : "와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고, 사람들도 많이 와가지고 농활 체험을 하면서 일손도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농촌 봉사 활동을 하러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
한 청년 단체가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농촌 봉사를 되살리자며 2023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반짝 행사를 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단체는 아예 홍천에 자리를 잡고 매주 '촌캉스' 도 열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농촌을 체험하며 휴가를 즐기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농촌에는 일손을 청년에겐 지역 문화를 제공하는 새로운 농촌 체험 모델을 만든 겁니다.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조현우/'업타운' 대표 :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년들이 방문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고요."]
이 사업을 하는 3년 동안 청년 20여 명이 홍천으로 터를 옮겼습니다.
각종 활동을 하러 이곳을 찾는 생활 인구도 3,000명에 이릅니다.
[김진수/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 이장 : "이 마을 막내였는데 지금 제 나이 밑으로 한 30명 정도 돼요. 마을이 굉장히 젊어진 거죠."]
청년들의 땀과 열정이 고령화한 농촌을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화면제공:청년단체 '업타운'
전국의 대학생 100여 명이 홍천에 모였습니다.
명맥이 끊기다시피한 '농활' 농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선데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소멸 위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청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구 200명의 농촌 마을.
노인만 남았던 마을이 모처럼 손님들도 북적거립니다.
촌스러운 일바지에 밀짚모자로 무장하고 농사일 돕기에 나섰습니다.
서툰 손길로 땅에 있는 비닐을 뜯어냅니다.
고랑을 내는 삽질에도 열심입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앳된 얼굴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한솔/서울예대 2학년 : "와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고, 사람들도 많이 와가지고 농활 체험을 하면서 일손도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농촌 봉사 활동을 하러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
한 청년 단체가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농촌 봉사를 되살리자며 2023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반짝 행사를 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단체는 아예 홍천에 자리를 잡고 매주 '촌캉스' 도 열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농촌을 체험하며 휴가를 즐기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농촌에는 일손을 청년에겐 지역 문화를 제공하는 새로운 농촌 체험 모델을 만든 겁니다.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조현우/'업타운' 대표 :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년들이 방문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고요."]
이 사업을 하는 3년 동안 청년 20여 명이 홍천으로 터를 옮겼습니다.
각종 활동을 하러 이곳을 찾는 생활 인구도 3,000명에 이릅니다.
[김진수/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 이장 : "이 마을 막내였는데 지금 제 나이 밑으로 한 30명 정도 돼요. 마을이 굉장히 젊어진 거죠."]
청년들의 땀과 열정이 고령화한 농촌을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화면제공:청년단체 '업타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MZ세대 ‘농활’, 소멸 위기 농촌에 ‘활력’
-
- 입력 2025-07-08 21:45:05
- 수정2025-07-08 21:50:40

[앵커]
전국의 대학생 100여 명이 홍천에 모였습니다.
명맥이 끊기다시피한 '농활' 농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선데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소멸 위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청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구 200명의 농촌 마을.
노인만 남았던 마을이 모처럼 손님들도 북적거립니다.
촌스러운 일바지에 밀짚모자로 무장하고 농사일 돕기에 나섰습니다.
서툰 손길로 땅에 있는 비닐을 뜯어냅니다.
고랑을 내는 삽질에도 열심입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앳된 얼굴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한솔/서울예대 2학년 : "와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고, 사람들도 많이 와가지고 농활 체험을 하면서 일손도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농촌 봉사 활동을 하러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
한 청년 단체가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농촌 봉사를 되살리자며 2023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반짝 행사를 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단체는 아예 홍천에 자리를 잡고 매주 '촌캉스' 도 열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농촌을 체험하며 휴가를 즐기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농촌에는 일손을 청년에겐 지역 문화를 제공하는 새로운 농촌 체험 모델을 만든 겁니다.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조현우/'업타운' 대표 :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년들이 방문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고요."]
이 사업을 하는 3년 동안 청년 20여 명이 홍천으로 터를 옮겼습니다.
각종 활동을 하러 이곳을 찾는 생활 인구도 3,000명에 이릅니다.
[김진수/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 이장 : "이 마을 막내였는데 지금 제 나이 밑으로 한 30명 정도 돼요. 마을이 굉장히 젊어진 거죠."]
청년들의 땀과 열정이 고령화한 농촌을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화면제공:청년단체 '업타운'
전국의 대학생 100여 명이 홍천에 모였습니다.
명맥이 끊기다시피한 '농활' 농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선데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소멸 위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청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구 200명의 농촌 마을.
노인만 남았던 마을이 모처럼 손님들도 북적거립니다.
촌스러운 일바지에 밀짚모자로 무장하고 농사일 돕기에 나섰습니다.
서툰 손길로 땅에 있는 비닐을 뜯어냅니다.
고랑을 내는 삽질에도 열심입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앳된 얼굴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한솔/서울예대 2학년 : "와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고, 사람들도 많이 와가지고 농활 체험을 하면서 일손도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농촌 봉사 활동을 하러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
한 청년 단체가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농촌 봉사를 되살리자며 2023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반짝 행사를 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단체는 아예 홍천에 자리를 잡고 매주 '촌캉스' 도 열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농촌을 체험하며 휴가를 즐기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농촌에는 일손을 청년에겐 지역 문화를 제공하는 새로운 농촌 체험 모델을 만든 겁니다.
행정안전부의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조현우/'업타운' 대표 :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년들이 방문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고요."]
이 사업을 하는 3년 동안 청년 20여 명이 홍천으로 터를 옮겼습니다.
각종 활동을 하러 이곳을 찾는 생활 인구도 3,000명에 이릅니다.
[김진수/홍천군 서석면 풍암2리 이장 : "이 마을 막내였는데 지금 제 나이 밑으로 한 30명 정도 돼요. 마을이 굉장히 젊어진 거죠."]
청년들의 땀과 열정이 고령화한 농촌을 다시 한번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화면제공:청년단체 '업타운'
-
-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이청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