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고지대 벌써 급수 지원…“비상 급수로 버틴다”
입력 2025.07.08 (21:51)
수정 2025.07.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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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 가뭄이 심각합니다.
특히 산간 고지대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피해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람은 물론 가축들까지 주변에서 물을 구하지 못하면서 비상 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대간에 위치한 정선군의 한 산간 마을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계곡에 설치한 마을 급수시설의 취수원이 말랐습니다.
결국 지난 4일부터 하루 5차례, 모두 100톤가량의 물을 차량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
국도변 식당가도 비상 급수 지원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임금옥/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 "물을 갖다 부어주지 않으면 저희 생활을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못 하잖아. 마시는 물도, 밥해 먹는 물도,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저희는 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축산 농가도 울상입니다.
한우 190여 마리를 키우는 이곳은 '물 구하기'가 최근에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하루 6톤 넘게 물이 필요한데, 취수원인 계곡물과 지하수가 모두 말랐습니다.
[안용혁/한우농장 대표 : "관정을 해서 펌핑해 가지고 물을 공급했는데, 지금 관정이 다 말라 가지고요. 그래서 지금 인력으로 물탱크를 물을 채워 가지고, 물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선군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곳은 임계면 3개 마을.
하지만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비상 급수를 원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황승훈/정선군 행정국장 :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비상 급수를 우선 실시하고, 그리고 다른 지역도 피해 발생되는 지역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가뭄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영동지역 가뭄이 심각합니다.
특히 산간 고지대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피해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람은 물론 가축들까지 주변에서 물을 구하지 못하면서 비상 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대간에 위치한 정선군의 한 산간 마을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계곡에 설치한 마을 급수시설의 취수원이 말랐습니다.
결국 지난 4일부터 하루 5차례, 모두 100톤가량의 물을 차량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
국도변 식당가도 비상 급수 지원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임금옥/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 "물을 갖다 부어주지 않으면 저희 생활을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못 하잖아. 마시는 물도, 밥해 먹는 물도,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저희는 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축산 농가도 울상입니다.
한우 190여 마리를 키우는 이곳은 '물 구하기'가 최근에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하루 6톤 넘게 물이 필요한데, 취수원인 계곡물과 지하수가 모두 말랐습니다.
[안용혁/한우농장 대표 : "관정을 해서 펌핑해 가지고 물을 공급했는데, 지금 관정이 다 말라 가지고요. 그래서 지금 인력으로 물탱크를 물을 채워 가지고, 물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선군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곳은 임계면 3개 마을.
하지만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비상 급수를 원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황승훈/정선군 행정국장 :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비상 급수를 우선 실시하고, 그리고 다른 지역도 피해 발생되는 지역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가뭄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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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8 21:54:53

[앵커]
영동지역 가뭄이 심각합니다.
특히 산간 고지대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피해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람은 물론 가축들까지 주변에서 물을 구하지 못하면서 비상 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대간에 위치한 정선군의 한 산간 마을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계곡에 설치한 마을 급수시설의 취수원이 말랐습니다.
결국 지난 4일부터 하루 5차례, 모두 100톤가량의 물을 차량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
국도변 식당가도 비상 급수 지원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임금옥/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 "물을 갖다 부어주지 않으면 저희 생활을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못 하잖아. 마시는 물도, 밥해 먹는 물도,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저희는 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축산 농가도 울상입니다.
한우 190여 마리를 키우는 이곳은 '물 구하기'가 최근에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하루 6톤 넘게 물이 필요한데, 취수원인 계곡물과 지하수가 모두 말랐습니다.
[안용혁/한우농장 대표 : "관정을 해서 펌핑해 가지고 물을 공급했는데, 지금 관정이 다 말라 가지고요. 그래서 지금 인력으로 물탱크를 물을 채워 가지고, 물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선군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곳은 임계면 3개 마을.
하지만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비상 급수를 원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황승훈/정선군 행정국장 :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비상 급수를 우선 실시하고, 그리고 다른 지역도 피해 발생되는 지역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가뭄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영동지역 가뭄이 심각합니다.
특히 산간 고지대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피해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람은 물론 가축들까지 주변에서 물을 구하지 못하면서 비상 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대간에 위치한 정선군의 한 산간 마을입니다.
계속된 가뭄으로 계곡에 설치한 마을 급수시설의 취수원이 말랐습니다.
결국 지난 4일부터 하루 5차례, 모두 100톤가량의 물을 차량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
국도변 식당가도 비상 급수 지원으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임금옥/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 "물을 갖다 부어주지 않으면 저희 생활을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못 하잖아. 마시는 물도, 밥해 먹는 물도,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저희는 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축산 농가도 울상입니다.
한우 190여 마리를 키우는 이곳은 '물 구하기'가 최근에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하루 6톤 넘게 물이 필요한데, 취수원인 계곡물과 지하수가 모두 말랐습니다.
[안용혁/한우농장 대표 : "관정을 해서 펌핑해 가지고 물을 공급했는데, 지금 관정이 다 말라 가지고요. 그래서 지금 인력으로 물탱크를 물을 채워 가지고, 물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선군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곳은 임계면 3개 마을.
하지만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비상 급수를 원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황승훈/정선군 행정국장 :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비상 급수를 우선 실시하고, 그리고 다른 지역도 피해 발생되는 지역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가뭄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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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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