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대학찰옥수수 출하 시작…“연 매출 300억 원 기대”
입력 2025.07.10 (11:04)
수정 2025.07.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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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산 지역 명물인 대학찰옥수수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3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농민들의 기대감 가득한 출하 현장을 조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태양 아래로 농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밀짚모자 사이로 굵은 땀방울이 떨어지지만 표정만큼은 밝습니다.
괴산 대표 작물인 대학찰옥수수 수확 현장입니다.
올해는 냉해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옥수수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강선/대학찰옥수수 재배 농민 : "옥수수를 (오전) 8시까지 따거든요. 8시가 넘으면 햇볕이 너무 세서 사람들이 힘들고 그래서 안에서 포장 단위, 가공, 또 옥수수를 까서 진공 (포장)도 하고…."]
다행히 올해는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가 늘어 일손 부족에 시달리던 농가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엄재학/○○영농법인 총무 :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 대가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대학찰옥수수는 옆에서 순이 같이 올라와요. 순을 쳐줘야 해서 인건비가 더 들어가고 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흰 알갱이를 가진 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20여 년 전, 옥수수 연구자 고 최봉호 교수가 고향 마을에 보급한 뒤 괴산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됐습니다.
30개 들이 한 상자에 2만 5천 원으로 지난해에만 28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올해는 연 매출이 3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이게 1모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옥수수를 오늘 수확하고 나면 여기에다 이제 또 가을배추를 심어요. 그래서 이모작하는 거죠."]
괴산군은 자매결연을 맺은 대도시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소포장 판매를 늘리는 등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괴산 지역 명물인 대학찰옥수수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3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농민들의 기대감 가득한 출하 현장을 조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태양 아래로 농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밀짚모자 사이로 굵은 땀방울이 떨어지지만 표정만큼은 밝습니다.
괴산 대표 작물인 대학찰옥수수 수확 현장입니다.
올해는 냉해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옥수수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강선/대학찰옥수수 재배 농민 : "옥수수를 (오전) 8시까지 따거든요. 8시가 넘으면 햇볕이 너무 세서 사람들이 힘들고 그래서 안에서 포장 단위, 가공, 또 옥수수를 까서 진공 (포장)도 하고…."]
다행히 올해는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가 늘어 일손 부족에 시달리던 농가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엄재학/○○영농법인 총무 :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 대가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대학찰옥수수는 옆에서 순이 같이 올라와요. 순을 쳐줘야 해서 인건비가 더 들어가고 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흰 알갱이를 가진 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20여 년 전, 옥수수 연구자 고 최봉호 교수가 고향 마을에 보급한 뒤 괴산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됐습니다.
30개 들이 한 상자에 2만 5천 원으로 지난해에만 28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올해는 연 매출이 3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이게 1모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옥수수를 오늘 수확하고 나면 여기에다 이제 또 가을배추를 심어요. 그래서 이모작하는 거죠."]
괴산군은 자매결연을 맺은 대도시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소포장 판매를 늘리는 등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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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대학찰옥수수 출하 시작…“연 매출 300억 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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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0 1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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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지역 명물인 대학찰옥수수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3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농민들의 기대감 가득한 출하 현장을 조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태양 아래로 농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밀짚모자 사이로 굵은 땀방울이 떨어지지만 표정만큼은 밝습니다.
괴산 대표 작물인 대학찰옥수수 수확 현장입니다.
올해는 냉해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옥수수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강선/대학찰옥수수 재배 농민 : "옥수수를 (오전) 8시까지 따거든요. 8시가 넘으면 햇볕이 너무 세서 사람들이 힘들고 그래서 안에서 포장 단위, 가공, 또 옥수수를 까서 진공 (포장)도 하고…."]
다행히 올해는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가 늘어 일손 부족에 시달리던 농가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엄재학/○○영농법인 총무 :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 대가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대학찰옥수수는 옆에서 순이 같이 올라와요. 순을 쳐줘야 해서 인건비가 더 들어가고 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흰 알갱이를 가진 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20여 년 전, 옥수수 연구자 고 최봉호 교수가 고향 마을에 보급한 뒤 괴산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됐습니다.
30개 들이 한 상자에 2만 5천 원으로 지난해에만 28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올해는 연 매출이 3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이게 1모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옥수수를 오늘 수확하고 나면 여기에다 이제 또 가을배추를 심어요. 그래서 이모작하는 거죠."]
괴산군은 자매결연을 맺은 대도시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소포장 판매를 늘리는 등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괴산 지역 명물인 대학찰옥수수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3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농민들의 기대감 가득한 출하 현장을 조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작열하는 태양 아래로 농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밀짚모자 사이로 굵은 땀방울이 떨어지지만 표정만큼은 밝습니다.
괴산 대표 작물인 대학찰옥수수 수확 현장입니다.
올해는 냉해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옥수수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강선/대학찰옥수수 재배 농민 : "옥수수를 (오전) 8시까지 따거든요. 8시가 넘으면 햇볕이 너무 세서 사람들이 힘들고 그래서 안에서 포장 단위, 가공, 또 옥수수를 까서 진공 (포장)도 하고…."]
다행히 올해는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가 늘어 일손 부족에 시달리던 농가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엄재학/○○영농법인 총무 : "옥수수를 심으면 옥수수 대가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대학찰옥수수는 옆에서 순이 같이 올라와요. 순을 쳐줘야 해서 인건비가 더 들어가고 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흰 알갱이를 가진 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20여 년 전, 옥수수 연구자 고 최봉호 교수가 고향 마을에 보급한 뒤 괴산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됐습니다.
30개 들이 한 상자에 2만 5천 원으로 지난해에만 28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올해는 연 매출이 3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이게 1모작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옥수수를 오늘 수확하고 나면 여기에다 이제 또 가을배추를 심어요. 그래서 이모작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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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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