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림 씨, 범죄 사실 추가로 밝혀져
입력 2006.01.2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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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로커 윤상림씨가 각계 인맥을 팔아 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5월, 부산시 해운대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윤상림 씨는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 측을 찾아가 인맥을 동원해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대가는 인근 아파트 토목공사 하청권.
결국 포스코는 44억 원 대 공사 하청을 특정 업체에 넘겼고 윤씨는 이 업체에서 2억 원을 받아 챙깁니다.
<녹취> 하청업체 관계자 : "우리가 그 공사로 얻은 이익은 별로 없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윤 씨는 기무사령부 이전 공사를 수주받게 해 주겠다며 같은 회사로부터 1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당시 윤 씨가 팔고 다녔던 인사는 기무사령관과 국방부 조달본부장.
검찰은 이같은 사기 혐의를 추가해 오늘 윤 씨를 5번 째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사건이 확대됨에 따라 검찰은 기존 수사진 30여 명에 검사 3명과 계좌추적 전문가 5명 등 수사 팀원 33명을 추가로 보강했습니다.
사실상 특별수사팀 수준입니다.
한편 지난 2003년 가을 윤 씨가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찾아가 구제를 부탁한 징계 대상 공무원은 '장군잡는 여경'으로 알려진 강순덕 전 경위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공항 외곽 경계공사 수사축소 청탁, 하남종합운동장 건립공사 관련 거액 수수 전직 공기업 기관장 상대 고액 이자 갈취 등 5가지 범죄 첩보를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이처럼 전례없이 검찰 이첩 내용을 공개한 것은 청와대가 윤 씨 처벌에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윤 씨와 청와대 인사와의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브로커 윤상림씨가 각계 인맥을 팔아 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5월, 부산시 해운대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윤상림 씨는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 측을 찾아가 인맥을 동원해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대가는 인근 아파트 토목공사 하청권.
결국 포스코는 44억 원 대 공사 하청을 특정 업체에 넘겼고 윤씨는 이 업체에서 2억 원을 받아 챙깁니다.
<녹취> 하청업체 관계자 : "우리가 그 공사로 얻은 이익은 별로 없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윤 씨는 기무사령부 이전 공사를 수주받게 해 주겠다며 같은 회사로부터 1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당시 윤 씨가 팔고 다녔던 인사는 기무사령관과 국방부 조달본부장.
검찰은 이같은 사기 혐의를 추가해 오늘 윤 씨를 5번 째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사건이 확대됨에 따라 검찰은 기존 수사진 30여 명에 검사 3명과 계좌추적 전문가 5명 등 수사 팀원 33명을 추가로 보강했습니다.
사실상 특별수사팀 수준입니다.
한편 지난 2003년 가을 윤 씨가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찾아가 구제를 부탁한 징계 대상 공무원은 '장군잡는 여경'으로 알려진 강순덕 전 경위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공항 외곽 경계공사 수사축소 청탁, 하남종합운동장 건립공사 관련 거액 수수 전직 공기업 기관장 상대 고액 이자 갈취 등 5가지 범죄 첩보를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이처럼 전례없이 검찰 이첩 내용을 공개한 것은 청와대가 윤 씨 처벌에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윤 씨와 청와대 인사와의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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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림 씨, 범죄 사실 추가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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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26 21:07:4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브로커 윤상림씨가 각계 인맥을 팔아 업체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5월, 부산시 해운대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윤상림 씨는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 측을 찾아가 인맥을 동원해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대가는 인근 아파트 토목공사 하청권.
결국 포스코는 44억 원 대 공사 하청을 특정 업체에 넘겼고 윤씨는 이 업체에서 2억 원을 받아 챙깁니다.
<녹취> 하청업체 관계자 : "우리가 그 공사로 얻은 이익은 별로 없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윤 씨는 기무사령부 이전 공사를 수주받게 해 주겠다며 같은 회사로부터 1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당시 윤 씨가 팔고 다녔던 인사는 기무사령관과 국방부 조달본부장.
검찰은 이같은 사기 혐의를 추가해 오늘 윤 씨를 5번 째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사건이 확대됨에 따라 검찰은 기존 수사진 30여 명에 검사 3명과 계좌추적 전문가 5명 등 수사 팀원 33명을 추가로 보강했습니다.
사실상 특별수사팀 수준입니다.
한편 지난 2003년 가을 윤 씨가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찾아가 구제를 부탁한 징계 대상 공무원은 '장군잡는 여경'으로 알려진 강순덕 전 경위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공항 외곽 경계공사 수사축소 청탁, 하남종합운동장 건립공사 관련 거액 수수 전직 공기업 기관장 상대 고액 이자 갈취 등 5가지 범죄 첩보를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이처럼 전례없이 검찰 이첩 내용을 공개한 것은 청와대가 윤 씨 처벌에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윤 씨와 청와대 인사와의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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