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이어지는 폭염…예방 수칙은?
입력 2025.07.10 (19:05)
수정 2025.07.10 (1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전남지역의 폭염특보, 오늘로 이제 2주째 이어지고 있죠.
폭염이 길어지면서 각종 기록이 깨지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이어서 폭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예방 수칙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온부터 확인해볼까요.
요즘 더운 날씨 탓에 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으시죠.
어젯밤 광양이 25.7도, 광주와 여수, 목포가 25도로 열대야 현상 나타났는데요.
광주와 여수는 5일 연속, 목포는 6일 연속 밤에도 더웠습니다.
오늘 광주전남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선대 측정소였는데, 36.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통계를 통해 이번 폭염 분석해 보겠습니다.
올해 7월 초순 더위가 얼마나 강했는지 통계로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광주와 목포, 해남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7월 상순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고요.
아직 7월이 열흘밖에 안 지났는데, 광주 기준으로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7월 '폭염 일수'가 벌써 9일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7월이 많이 남은 만큼 폭염 일수, 며칠로 늘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120여 년간 광주의 7월 한 달 평균 폭염 일수가 4.9일이라는 점을 보면, 올해 7월이 얼마나 더운지 실감이 납니다.
폭염 예방 요령도 살펴보겠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생업을 멈출 수 없는 노동자들도 많죠.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남의 경우, 한낮에는 농작업을 멈추고, 혼자 일하러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광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비롯해 각종 건설 현장이 많죠.
폭염 속에서 안전하기 일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작업 중간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또 작업 중 두통이나 극심한 피로감, 어지러움이나 근육경련이 느껴지는 등 온열질환 의심증세가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고요.
119 구급대가 오는 동안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거나 몸을 차갑게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달리는 이동 노동자들에게 더위는 더 가혹하죠.
광주 첨단지구 시리단길 인근에 연중무휴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동 노동자 쉼터가 있습니다.
또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내 주변 가까운 '무더위쉼터'는 어딘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있는 시간 길어지면서 눈병이나 수족구병 같은 감염병 위험도 커집니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감기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은 물론, 잦은 환기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 연결해서 피해 현황과 대책 확인해 보겠습니다.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과 연결합니다.
먼저, 현재까지 광주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답변]
어제까지 광주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하였는데요,
연령층을 살펴보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하였습니다.
연령층과 관계없이 젊고 건강한 분들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모든 시민이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야외 작업장도 문제지만 광주 지역 중에서도 유독 더운, 더위에 취약한 지역도 있을 텐데 파악된 게 있습니까?
[답변]
주로 노후 건축물들이 많으며, 노인인구가 밀집되고 녹지 면적이 적은 계림동, 운암동, 치평동, 화정동 등 구도심 위주로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광주 기후에너지 진흥원에서 구축한 폭염취약 상세지도와 비교를 실시하였는데 비슷한 양상을 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그늘막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확대는 물론 살수차량 노선조정, 폭염 취약지역 중심 예찰, 홍보활동 강화를 하는 등 올해 폭염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한 사고도 나오고 있는데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요?
[답변]
시민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더위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들일지라도 특보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물, 그늘,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 중인지요?
[답변]
우선, 취약계층을 돌보는 생활지원사 활동 시 안전 물품을 추가로 제공하고, 건설 현장 피해 예방을 위한 시장님 서한문 발송, 생수 나눔 캠페인 확대 등 예찰·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 투입 또한 자치구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여 작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운영 시간과 기간도 연장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폭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한 여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폭염 관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의 폭염특보, 오늘로 이제 2주째 이어지고 있죠.
폭염이 길어지면서 각종 기록이 깨지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이어서 폭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예방 수칙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온부터 확인해볼까요.
요즘 더운 날씨 탓에 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으시죠.
어젯밤 광양이 25.7도, 광주와 여수, 목포가 25도로 열대야 현상 나타났는데요.
광주와 여수는 5일 연속, 목포는 6일 연속 밤에도 더웠습니다.
오늘 광주전남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선대 측정소였는데, 36.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통계를 통해 이번 폭염 분석해 보겠습니다.
올해 7월 초순 더위가 얼마나 강했는지 통계로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광주와 목포, 해남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7월 상순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고요.
아직 7월이 열흘밖에 안 지났는데, 광주 기준으로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7월 '폭염 일수'가 벌써 9일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7월이 많이 남은 만큼 폭염 일수, 며칠로 늘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120여 년간 광주의 7월 한 달 평균 폭염 일수가 4.9일이라는 점을 보면, 올해 7월이 얼마나 더운지 실감이 납니다.
폭염 예방 요령도 살펴보겠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생업을 멈출 수 없는 노동자들도 많죠.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남의 경우, 한낮에는 농작업을 멈추고, 혼자 일하러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광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비롯해 각종 건설 현장이 많죠.
폭염 속에서 안전하기 일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작업 중간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또 작업 중 두통이나 극심한 피로감, 어지러움이나 근육경련이 느껴지는 등 온열질환 의심증세가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고요.
119 구급대가 오는 동안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거나 몸을 차갑게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달리는 이동 노동자들에게 더위는 더 가혹하죠.
광주 첨단지구 시리단길 인근에 연중무휴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동 노동자 쉼터가 있습니다.
또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내 주변 가까운 '무더위쉼터'는 어딘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있는 시간 길어지면서 눈병이나 수족구병 같은 감염병 위험도 커집니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감기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은 물론, 잦은 환기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 연결해서 피해 현황과 대책 확인해 보겠습니다.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과 연결합니다.
먼저, 현재까지 광주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답변]
어제까지 광주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하였는데요,
연령층을 살펴보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하였습니다.
연령층과 관계없이 젊고 건강한 분들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모든 시민이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야외 작업장도 문제지만 광주 지역 중에서도 유독 더운, 더위에 취약한 지역도 있을 텐데 파악된 게 있습니까?
[답변]
주로 노후 건축물들이 많으며, 노인인구가 밀집되고 녹지 면적이 적은 계림동, 운암동, 치평동, 화정동 등 구도심 위주로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광주 기후에너지 진흥원에서 구축한 폭염취약 상세지도와 비교를 실시하였는데 비슷한 양상을 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그늘막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확대는 물론 살수차량 노선조정, 폭염 취약지역 중심 예찰, 홍보활동 강화를 하는 등 올해 폭염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한 사고도 나오고 있는데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요?
[답변]
시민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더위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들일지라도 특보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물, 그늘,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 중인지요?
[답변]
우선, 취약계층을 돌보는 생활지원사 활동 시 안전 물품을 추가로 제공하고, 건설 현장 피해 예방을 위한 시장님 서한문 발송, 생수 나눔 캠페인 확대 등 예찰·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 투입 또한 자치구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여 작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운영 시간과 기간도 연장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폭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한 여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폭염 관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주째 이어지는 폭염…예방 수칙은?
-
- 입력 2025-07-10 19:05:40
- 수정2025-07-10 19:20:14

[앵커]
광주 전남지역의 폭염특보, 오늘로 이제 2주째 이어지고 있죠.
폭염이 길어지면서 각종 기록이 깨지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이어서 폭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예방 수칙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온부터 확인해볼까요.
요즘 더운 날씨 탓에 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으시죠.
어젯밤 광양이 25.7도, 광주와 여수, 목포가 25도로 열대야 현상 나타났는데요.
광주와 여수는 5일 연속, 목포는 6일 연속 밤에도 더웠습니다.
오늘 광주전남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선대 측정소였는데, 36.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통계를 통해 이번 폭염 분석해 보겠습니다.
올해 7월 초순 더위가 얼마나 강했는지 통계로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광주와 목포, 해남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7월 상순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고요.
아직 7월이 열흘밖에 안 지났는데, 광주 기준으로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7월 '폭염 일수'가 벌써 9일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7월이 많이 남은 만큼 폭염 일수, 며칠로 늘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120여 년간 광주의 7월 한 달 평균 폭염 일수가 4.9일이라는 점을 보면, 올해 7월이 얼마나 더운지 실감이 납니다.
폭염 예방 요령도 살펴보겠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생업을 멈출 수 없는 노동자들도 많죠.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남의 경우, 한낮에는 농작업을 멈추고, 혼자 일하러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광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비롯해 각종 건설 현장이 많죠.
폭염 속에서 안전하기 일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작업 중간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또 작업 중 두통이나 극심한 피로감, 어지러움이나 근육경련이 느껴지는 등 온열질환 의심증세가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고요.
119 구급대가 오는 동안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거나 몸을 차갑게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달리는 이동 노동자들에게 더위는 더 가혹하죠.
광주 첨단지구 시리단길 인근에 연중무휴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동 노동자 쉼터가 있습니다.
또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내 주변 가까운 '무더위쉼터'는 어딘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있는 시간 길어지면서 눈병이나 수족구병 같은 감염병 위험도 커집니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감기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은 물론, 잦은 환기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 연결해서 피해 현황과 대책 확인해 보겠습니다.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과 연결합니다.
먼저, 현재까지 광주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답변]
어제까지 광주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하였는데요,
연령층을 살펴보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하였습니다.
연령층과 관계없이 젊고 건강한 분들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모든 시민이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야외 작업장도 문제지만 광주 지역 중에서도 유독 더운, 더위에 취약한 지역도 있을 텐데 파악된 게 있습니까?
[답변]
주로 노후 건축물들이 많으며, 노인인구가 밀집되고 녹지 면적이 적은 계림동, 운암동, 치평동, 화정동 등 구도심 위주로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광주 기후에너지 진흥원에서 구축한 폭염취약 상세지도와 비교를 실시하였는데 비슷한 양상을 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그늘막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확대는 물론 살수차량 노선조정, 폭염 취약지역 중심 예찰, 홍보활동 강화를 하는 등 올해 폭염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한 사고도 나오고 있는데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요?
[답변]
시민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더위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들일지라도 특보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물, 그늘,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 중인지요?
[답변]
우선, 취약계층을 돌보는 생활지원사 활동 시 안전 물품을 추가로 제공하고, 건설 현장 피해 예방을 위한 시장님 서한문 발송, 생수 나눔 캠페인 확대 등 예찰·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 투입 또한 자치구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여 작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운영 시간과 기간도 연장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폭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한 여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폭염 관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의 폭염특보, 오늘로 이제 2주째 이어지고 있죠.
폭염이 길어지면서 각종 기록이 깨지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이어서 폭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예방 수칙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온부터 확인해볼까요.
요즘 더운 날씨 탓에 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으시죠.
어젯밤 광양이 25.7도, 광주와 여수, 목포가 25도로 열대야 현상 나타났는데요.
광주와 여수는 5일 연속, 목포는 6일 연속 밤에도 더웠습니다.
오늘 광주전남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선대 측정소였는데, 36.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통계를 통해 이번 폭염 분석해 보겠습니다.
올해 7월 초순 더위가 얼마나 강했는지 통계로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광주와 목포, 해남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7월 상순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고요.
아직 7월이 열흘밖에 안 지났는데, 광주 기준으로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7월 '폭염 일수'가 벌써 9일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7월이 많이 남은 만큼 폭염 일수, 며칠로 늘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120여 년간 광주의 7월 한 달 평균 폭염 일수가 4.9일이라는 점을 보면, 올해 7월이 얼마나 더운지 실감이 납니다.
폭염 예방 요령도 살펴보겠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생업을 멈출 수 없는 노동자들도 많죠.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남의 경우, 한낮에는 농작업을 멈추고, 혼자 일하러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광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비롯해 각종 건설 현장이 많죠.
폭염 속에서 안전하기 일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작업 중간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해야 합니다.
또 작업 중 두통이나 극심한 피로감, 어지러움이나 근육경련이 느껴지는 등 온열질환 의심증세가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고요.
119 구급대가 오는 동안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거나 몸을 차갑게 해주면 좋다고 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달리는 이동 노동자들에게 더위는 더 가혹하죠.
광주 첨단지구 시리단길 인근에 연중무휴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동 노동자 쉼터가 있습니다.
또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내 주변 가까운 '무더위쉼터'는 어딘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있는 시간 길어지면서 눈병이나 수족구병 같은 감염병 위험도 커집니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감기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은 물론, 잦은 환기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 연결해서 피해 현황과 대책 확인해 보겠습니다.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과 연결합니다.
먼저, 현재까지 광주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답변]
어제까지 광주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하였는데요,
연령층을 살펴보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하였습니다.
연령층과 관계없이 젊고 건강한 분들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모든 시민이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야외 작업장도 문제지만 광주 지역 중에서도 유독 더운, 더위에 취약한 지역도 있을 텐데 파악된 게 있습니까?
[답변]
주로 노후 건축물들이 많으며, 노인인구가 밀집되고 녹지 면적이 적은 계림동, 운암동, 치평동, 화정동 등 구도심 위주로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광주 기후에너지 진흥원에서 구축한 폭염취약 상세지도와 비교를 실시하였는데 비슷한 양상을 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그늘막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확대는 물론 살수차량 노선조정, 폭염 취약지역 중심 예찰, 홍보활동 강화를 하는 등 올해 폭염에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한 사고도 나오고 있는데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요?
[답변]
시민 여러분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더위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들일지라도 특보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물, 그늘,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 중인지요?
[답변]
우선, 취약계층을 돌보는 생활지원사 활동 시 안전 물품을 추가로 제공하고, 건설 현장 피해 예방을 위한 시장님 서한문 발송, 생수 나눔 캠페인 확대 등 예찰·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 투입 또한 자치구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여 작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운영 시간과 기간도 연장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폭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한 여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광주시 자연재난과 정태정 과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폭염 관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