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의혹 잇따라…교육계 대책 시급

입력 2025.07.10 (19:24) 수정 2025.07.10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내 학교 곳곳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 추문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올해 초, 한 여학생이 상담교사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30대 교사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학교는 즉시 대체 강사를 투입해 교사와 학생을 분리 조치했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특히 성과 관련된 것은 아주 민감한 것이라서 매뉴얼대로 그냥 가는 것밖에 없어요. 최우선은 학생 보호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담당 교육지원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이달 안에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절차에 따라서 징계위원회에 처리하려고 합니다."]

앞서,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도 전직 기간제 교사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피해가 더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법정의무교육 실시 등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교직원의 성 비위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강원도교육청이 각종 성 비위로 징계한 교직원은 25명에 이릅니다.

대부분 강제추행이나 성희롱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3명은 정직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생의 안전이 가장 우선시돼야 할 학교 현장에서 잇따르는 성 관련 추문과 의혹.

보다 근본적이고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자 성추행 의혹 잇따라…교육계 대책 시급
    • 입력 2025-07-10 19:24:57
    • 수정2025-07-10 19:35:07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 내 학교 곳곳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 추문 의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올해 초, 한 여학생이 상담교사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30대 교사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학교는 즉시 대체 강사를 투입해 교사와 학생을 분리 조치했습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특히 성과 관련된 것은 아주 민감한 것이라서 매뉴얼대로 그냥 가는 것밖에 없어요. 최우선은 학생 보호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담당 교육지원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이달 안에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음성변조 : "절차에 따라서 징계위원회에 처리하려고 합니다."]

앞서,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도 전직 기간제 교사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피해가 더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법정의무교육 실시 등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교직원의 성 비위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강원도교육청이 각종 성 비위로 징계한 교직원은 25명에 이릅니다.

대부분 강제추행이나 성희롱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3명은 정직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생의 안전이 가장 우선시돼야 할 학교 현장에서 잇따르는 성 관련 추문과 의혹.

보다 근본적이고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