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순10·19 희생자·유족 또 무더기 기각…“위원회 재구성”

입력 2025.07.10 (19:26) 수정 2025.07.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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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시절 여순10·19사건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지연되고 진상조사에서 역사왜곡 논란도 일었는데요.

새 정부 들어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10·19사건위원회.

4월과 지난달 2차례 서면 심의가 열려 희생자 신고 437건을 처리하고 43건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인해 290명 넘는 신고자들이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도 중앙위에서 기각된 비율이 10%에 달합니다.

[이백인/여순10·19위원회 위원/고흥 유족회장 : "6·25하고 관계가 있어가지고 여순사건하고는 별도다 이렇게 대부분 한단 말입니다."]

사실상,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실질적 결정을 하는데, 여기에 유족 대표 2명은 빠져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중앙위 서면 심사에서 전남도지사나 유족대표 위원 역시 기각 결정을 수용하는 상황입니다.

전체 위원회가 형식적 의결 절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장수/여순10·19 여수유족회장 : "위원들 자체서부터 소극적이고 또 이념적으로 좀 (편향된) 분들도 있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해서 (재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여순10.19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9명 가운데 3명은 공석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전라남도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위원회와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위원도 내년 2월이면 지금 있는 사람들 다 나가고 새롭게 민주인사들로 충원이 될 것입니다. 진상조사기획단은 이미 바뀌었고요. 그렇게 해서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순10.19위원회는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2기 구성을 위해 전남도와 인사혁신처로부터 2배수로 위원 추천을 받았고 빠르면 이달 안에 위촉직 위원을 임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주민설명회 개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고흥군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오늘(10일) 봉래면사무소에서 우주발사체 산업단지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서 등 주요 분야별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핵심사업으로,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약 46만 평 규모에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광양만권 진로진학박람회 ‘지역과 세계를 잇다’

광양교육지원청이 마련한 광양만권 진로진학박람회가 오늘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박람회에는 전남대와 광주교대, 순천대를 비롯한 11개 대학과 국가산단 소재 기업 등 30여 기관과 회사가 참여해 산업 현장 중심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 주요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1:1 공부법, 고교 교과 선택과 입시 정보는 안내하는 상담존, 실습 중심의 뷰티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새단장 재개방

순천만 갯벌의 갈대 군락지와 'S'자 물길을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가 20개월 만에 다시 개방됩니다.

순천시는 2023년 11월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폐쇄했던 용산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내일(11)부터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건립된 용산전망대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지어졌으며, 순천시는 전망대 진입 구간 900미터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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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순10·19 희생자·유족 또 무더기 기각…“위원회 재구성”
    • 입력 2025-07-10 19:26:27
    • 수정2025-07-10 19:58:14
    뉴스7(광주)
[앵커]

윤석열 정부 시절 여순10·19사건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지연되고 진상조사에서 역사왜곡 논란도 일었는데요.

새 정부 들어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10·19사건위원회.

4월과 지난달 2차례 서면 심의가 열려 희생자 신고 437건을 처리하고 43건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인해 290명 넘는 신고자들이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도 중앙위에서 기각된 비율이 10%에 달합니다.

[이백인/여순10·19위원회 위원/고흥 유족회장 : "6·25하고 관계가 있어가지고 여순사건하고는 별도다 이렇게 대부분 한단 말입니다."]

사실상,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실질적 결정을 하는데, 여기에 유족 대표 2명은 빠져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중앙위 서면 심사에서 전남도지사나 유족대표 위원 역시 기각 결정을 수용하는 상황입니다.

전체 위원회가 형식적 의결 절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장수/여순10·19 여수유족회장 : "위원들 자체서부터 소극적이고 또 이념적으로 좀 (편향된) 분들도 있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해서 (재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여순10.19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9명 가운데 3명은 공석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전라남도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위원회와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위원도 내년 2월이면 지금 있는 사람들 다 나가고 새롭게 민주인사들로 충원이 될 것입니다. 진상조사기획단은 이미 바뀌었고요. 그렇게 해서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순10.19위원회는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2기 구성을 위해 전남도와 인사혁신처로부터 2배수로 위원 추천을 받았고 빠르면 이달 안에 위촉직 위원을 임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주민설명회 개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고흥군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오늘(10일) 봉래면사무소에서 우주발사체 산업단지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서 등 주요 분야별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핵심사업으로,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약 46만 평 규모에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광양만권 진로진학박람회 ‘지역과 세계를 잇다’

광양교육지원청이 마련한 광양만권 진로진학박람회가 오늘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박람회에는 전남대와 광주교대, 순천대를 비롯한 11개 대학과 국가산단 소재 기업 등 30여 기관과 회사가 참여해 산업 현장 중심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 주요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1:1 공부법, 고교 교과 선택과 입시 정보는 안내하는 상담존, 실습 중심의 뷰티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새단장 재개방

순천만 갯벌의 갈대 군락지와 'S'자 물길을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가 20개월 만에 다시 개방됩니다.

순천시는 2023년 11월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폐쇄했던 용산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내일(11)부터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건립된 용산전망대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지어졌으며, 순천시는 전망대 진입 구간 900미터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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