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분쟁’ 왜 되풀이되나
입력 2006.01.2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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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해마다 갈등과 대립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투명한 자료 공개를 통한 학생과 대학간의 신뢰 조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을 올리려는 대학들과 학비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과의 갈등은 해마다 반복됩니다.
실제 사립 대학들의 최근 4년 동안 등록금 인상률은 물가 인상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인상폭이 클 때는 반발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박정희(숙대 학생회장) : "가장 큰 교육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과 가계의 부담으로 떠넘겨..."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불신입니다.
학생들은 대학이 수백, 수천 억 원의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충분한 설명이나 자료를 내놓지 않은 채 등록금만 올린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거용(한국대학교육연구소장) : "우선은 설득력이 없고, 또 투명성 없는 예산 편성 그런게 문제죠."
대학측은 적립금이 모두 학교 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건물을 짓거나 교수를 충원하는 등의 사용처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불신의 벽을 넘어선 대학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형(예산기획팀장) : "학생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자료와 예·결산서를 원본으로 다 공개해 가지고..."
당초 학생들은 등록금을 3%만 올리자고 했지만 학교측이 공개한 자료를 점검한 뒤 7.3%라는 적지않은 인상률에 합의도장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안희목(성대 총학생회장) : "저희가 요구한 것 이상으로 학교가 자료를 충분히 줬기 때문에..."
해마다 되풀이되는 등록금 인상 갈등은 결국 대학측의 투명한 등록금 집행내역 공개와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와 이해가 함께 할 때 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대학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해마다 갈등과 대립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투명한 자료 공개를 통한 학생과 대학간의 신뢰 조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을 올리려는 대학들과 학비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과의 갈등은 해마다 반복됩니다.
실제 사립 대학들의 최근 4년 동안 등록금 인상률은 물가 인상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인상폭이 클 때는 반발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박정희(숙대 학생회장) : "가장 큰 교육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과 가계의 부담으로 떠넘겨..."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불신입니다.
학생들은 대학이 수백, 수천 억 원의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충분한 설명이나 자료를 내놓지 않은 채 등록금만 올린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거용(한국대학교육연구소장) : "우선은 설득력이 없고, 또 투명성 없는 예산 편성 그런게 문제죠."
대학측은 적립금이 모두 학교 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건물을 짓거나 교수를 충원하는 등의 사용처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불신의 벽을 넘어선 대학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형(예산기획팀장) : "학생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자료와 예·결산서를 원본으로 다 공개해 가지고..."
당초 학생들은 등록금을 3%만 올리자고 했지만 학교측이 공개한 자료를 점검한 뒤 7.3%라는 적지않은 인상률에 합의도장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안희목(성대 총학생회장) : "저희가 요구한 것 이상으로 학교가 자료를 충분히 줬기 때문에..."
해마다 되풀이되는 등록금 인상 갈등은 결국 대학측의 투명한 등록금 집행내역 공개와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와 이해가 함께 할 때 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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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분쟁’ 왜 되풀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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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26 21:29:4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대학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해마다 갈등과 대립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투명한 자료 공개를 통한 학생과 대학간의 신뢰 조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을 올리려는 대학들과 학비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과의 갈등은 해마다 반복됩니다.
실제 사립 대학들의 최근 4년 동안 등록금 인상률은 물가 인상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인상폭이 클 때는 반발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박정희(숙대 학생회장) : "가장 큰 교육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과 가계의 부담으로 떠넘겨..."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불신입니다.
학생들은 대학이 수백, 수천 억 원의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충분한 설명이나 자료를 내놓지 않은 채 등록금만 올린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거용(한국대학교육연구소장) : "우선은 설득력이 없고, 또 투명성 없는 예산 편성 그런게 문제죠."
대학측은 적립금이 모두 학교 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건물을 짓거나 교수를 충원하는 등의 사용처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불신의 벽을 넘어선 대학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형(예산기획팀장) : "학생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자료와 예·결산서를 원본으로 다 공개해 가지고..."
당초 학생들은 등록금을 3%만 올리자고 했지만 학교측이 공개한 자료를 점검한 뒤 7.3%라는 적지않은 인상률에 합의도장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안희목(성대 총학생회장) : "저희가 요구한 것 이상으로 학교가 자료를 충분히 줬기 때문에..."
해마다 되풀이되는 등록금 인상 갈등은 결국 대학측의 투명한 등록금 집행내역 공개와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와 이해가 함께 할 때 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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