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미국에서 안락사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온데 이어 영국에서도 안락사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스위스로 가 안락사를 택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7살 생일을 하루 앞두고 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락사를 택한 여성입니다.
난치성 뇌질환에 시달려온 이 환자는 아직 걷고, 먹고, 말하기도 가능했지만 앞으로가 큰 걱정였습니다.
<인터뷰>앤 터너(안락사 4일 전 인터뷰) : "지금 저의 삶은 좋지가 않습니다. 휠체어에 앉게 될 것입니다."
전직 의사인 이 환자는 안락사를 금지한 영국을 떠나 스위스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했고, 자녀들은 어머니의 고통이 끝나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안락사를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일부 상원 의원은 안락사를 인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종교계는 많은 환자와 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위험한 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처드 해리스(영국 국교 옥스퍼드 주교) : "노인들이 너무 의존적이 돼 스스로 돈이 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영국 경찰도 난치병 환자의 안락사를 도운 병원 의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으론 최고 14년 징역형이 가능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안락사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온데 이어 영국에서도 안락사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스위스로 가 안락사를 택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7살 생일을 하루 앞두고 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락사를 택한 여성입니다.
난치성 뇌질환에 시달려온 이 환자는 아직 걷고, 먹고, 말하기도 가능했지만 앞으로가 큰 걱정였습니다.
<인터뷰>앤 터너(안락사 4일 전 인터뷰) : "지금 저의 삶은 좋지가 않습니다. 휠체어에 앉게 될 것입니다."
전직 의사인 이 환자는 안락사를 금지한 영국을 떠나 스위스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했고, 자녀들은 어머니의 고통이 끝나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안락사를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일부 상원 의원은 안락사를 인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종교계는 많은 환자와 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위험한 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처드 해리스(영국 국교 옥스퍼드 주교) : "노인들이 너무 의존적이 돼 스스로 돈이 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영국 경찰도 난치병 환자의 안락사를 도운 병원 의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으론 최고 14년 징역형이 가능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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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안락사’ 논쟁 재연
-
- 입력 2006-01-26 21:37:0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최근 미국에서 안락사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온데 이어 영국에서도 안락사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스위스로 가 안락사를 택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7살 생일을 하루 앞두고 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락사를 택한 여성입니다.
난치성 뇌질환에 시달려온 이 환자는 아직 걷고, 먹고, 말하기도 가능했지만 앞으로가 큰 걱정였습니다.
<인터뷰>앤 터너(안락사 4일 전 인터뷰) : "지금 저의 삶은 좋지가 않습니다. 휠체어에 앉게 될 것입니다."
전직 의사인 이 환자는 안락사를 금지한 영국을 떠나 스위스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했고, 자녀들은 어머니의 고통이 끝나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안락사를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일부 상원 의원은 안락사를 인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종교계는 많은 환자와 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위험한 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처드 해리스(영국 국교 옥스퍼드 주교) : "노인들이 너무 의존적이 돼 스스로 돈이 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영국 경찰도 난치병 환자의 안락사를 도운 병원 의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으론 최고 14년 징역형이 가능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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