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시장 훈풍’…경남 기업들도 분주

입력 2025.07.11 (07:43) 수정 2025.07.11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과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경남지역 업체들도 수출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 일감이 늘 것에 대비해 중소기업들과 협의체를 꾸리는 등 채비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만으로 수출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높이는 아파트 약 30층 규모인 94m, 무게는 초대형 여객기 8배인 2천 200t으로 꼭대기에 14메가와트급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몹니다.

SK오션플랜트가 2020년부터 지금까지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한 구조물만 모두 190여 개, 매출액만 2조 원에 달합니다.

일감 증가에 대비해 경남과 부산, 전남의 중소 조선사 24곳과 해상풍력 공급망 협의체도 꾸렸습니다.

지난 4월 유럽 시장 진출에다, 최근 대만과 대규모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정종근/SK오션플랜트 해양기술영업팀장 : "더 큰 초대형 사이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야드를 만들어서 거기에 그 최대 사이즈를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추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4.3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11차 전력수급계획과,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까지 더해져 국내 풍력시장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해상풍력 터빈을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도 마찬가지!

3년 전, 8메가와트급 해상풍력 설비 관련 국제인증을 취득한 뒤 올해 10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국제인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협력사 9곳과 상생협약을 맺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꾀합니다.

[이기학/두산에너빌리티 풍력팀장 : "부품 국산화율에 대해서는 70% 이상을 반영을 하려고 하고요. 참여기관과 중소기업들하고 같이 가능한 소재부터 시작해서 모든 부품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세계 풍력시장에서 실적을 쌓아온 지역 기업들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쟁력을 키울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이하우/영상편집:지승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상풍력 시장 훈풍’…경남 기업들도 분주
    • 입력 2025-07-11 07:43:53
    • 수정2025-07-11 08:54:49
    뉴스광장(창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과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경남지역 업체들도 수출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 일감이 늘 것에 대비해 중소기업들과 협의체를 꾸리는 등 채비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만으로 수출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높이는 아파트 약 30층 규모인 94m, 무게는 초대형 여객기 8배인 2천 200t으로 꼭대기에 14메가와트급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몹니다.

SK오션플랜트가 2020년부터 지금까지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한 구조물만 모두 190여 개, 매출액만 2조 원에 달합니다.

일감 증가에 대비해 경남과 부산, 전남의 중소 조선사 24곳과 해상풍력 공급망 협의체도 꾸렸습니다.

지난 4월 유럽 시장 진출에다, 최근 대만과 대규모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정종근/SK오션플랜트 해양기술영업팀장 : "더 큰 초대형 사이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야드를 만들어서 거기에 그 최대 사이즈를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추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4.3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11차 전력수급계획과,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고속도로' 공약까지 더해져 국내 풍력시장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해상풍력 터빈을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도 마찬가지!

3년 전, 8메가와트급 해상풍력 설비 관련 국제인증을 취득한 뒤 올해 10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국제인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협력사 9곳과 상생협약을 맺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꾀합니다.

[이기학/두산에너빌리티 풍력팀장 : "부품 국산화율에 대해서는 70% 이상을 반영을 하려고 하고요. 참여기관과 중소기업들하고 같이 가능한 소재부터 시작해서 모든 부품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세계 풍력시장에서 실적을 쌓아온 지역 기업들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쟁력을 키울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이하우/영상편집:지승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