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10·19 희생자·유족 또 무더기 기각…“위원회 재구성”
입력 2025.07.11 (07:49)
수정 2025.07.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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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시절 여순10·19사건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지연되고 진상조사에서 역사왜곡 논란도 일었는데요.
새 정부 들어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10·19사건위원회.
4월과 지난달 2차례 서면 심의가 열려 희생자 신고 437건을 처리하고 43건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인해 290명 넘는 신고자들이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도 중앙위에서 기각된 비율이 10%에 달합니다.
[이백인/여순10·19위원회 위원/고흥 유족회장 : "6·25하고 관계가 있어가지고 여순사건하고는 별도다 이렇게 대부분 한단 말입니다."]
사실상,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실질적 결정을 하는데, 여기에 유족 대표 2명은 빠져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중앙위 서면 심사에서 전남도지사나 유족대표 위원 역시 기각 결정을 수용하는 상황입니다.
전체 위원회가 형식적 의결 절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장수/여순10·19 여수유족회장 : "위원들 자체서부터 소극적이고 또 이념적으로 좀 (편향된) 분들도 있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해서 (재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여순10.19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9명 가운데 3명은 공석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전라남도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위원회와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위원도 내년 2월이면 지금 있는 사람들 다 나가고 새롭게 민주인사들로 충원이 될 것입니다. 진상조사기획단은 이미 바뀌었고요. 그렇게 해서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순10.19위원회는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2기 구성을 위해 전남도와 인사혁신처로부터 2배수로 위원 추천을 받았고 빠르면 이달 안에 위촉직 위원을 임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윤석열 정부 시절 여순10·19사건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지연되고 진상조사에서 역사왜곡 논란도 일었는데요.
새 정부 들어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10·19사건위원회.
4월과 지난달 2차례 서면 심의가 열려 희생자 신고 437건을 처리하고 43건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인해 290명 넘는 신고자들이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도 중앙위에서 기각된 비율이 10%에 달합니다.
[이백인/여순10·19위원회 위원/고흥 유족회장 : "6·25하고 관계가 있어가지고 여순사건하고는 별도다 이렇게 대부분 한단 말입니다."]
사실상,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실질적 결정을 하는데, 여기에 유족 대표 2명은 빠져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중앙위 서면 심사에서 전남도지사나 유족대표 위원 역시 기각 결정을 수용하는 상황입니다.
전체 위원회가 형식적 의결 절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장수/여순10·19 여수유족회장 : "위원들 자체서부터 소극적이고 또 이념적으로 좀 (편향된) 분들도 있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해서 (재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여순10.19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9명 가운데 3명은 공석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전라남도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위원회와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위원도 내년 2월이면 지금 있는 사람들 다 나가고 새롭게 민주인사들로 충원이 될 것입니다. 진상조사기획단은 이미 바뀌었고요. 그렇게 해서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순10.19위원회는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2기 구성을 위해 전남도와 인사혁신처로부터 2배수로 위원 추천을 받았고 빠르면 이달 안에 위촉직 위원을 임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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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순10·19 희생자·유족 또 무더기 기각…“위원회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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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시절 여순10·19사건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지연되고 진상조사에서 역사왜곡 논란도 일었는데요.
새 정부 들어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10·19사건위원회.
4월과 지난달 2차례 서면 심의가 열려 희생자 신고 437건을 처리하고 43건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인해 290명 넘는 신고자들이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도 중앙위에서 기각된 비율이 10%에 달합니다.
[이백인/여순10·19위원회 위원/고흥 유족회장 : "6·25하고 관계가 있어가지고 여순사건하고는 별도다 이렇게 대부분 한단 말입니다."]
사실상,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실질적 결정을 하는데, 여기에 유족 대표 2명은 빠져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중앙위 서면 심사에서 전남도지사나 유족대표 위원 역시 기각 결정을 수용하는 상황입니다.
전체 위원회가 형식적 의결 절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장수/여순10·19 여수유족회장 : "위원들 자체서부터 소극적이고 또 이념적으로 좀 (편향된) 분들도 있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해서 (재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여순10.19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9명 가운데 3명은 공석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전라남도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위원회와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위원도 내년 2월이면 지금 있는 사람들 다 나가고 새롭게 민주인사들로 충원이 될 것입니다. 진상조사기획단은 이미 바뀌었고요. 그렇게 해서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순10.19위원회는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2기 구성을 위해 전남도와 인사혁신처로부터 2배수로 위원 추천을 받았고 빠르면 이달 안에 위촉직 위원을 임명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윤석열 정부 시절 여순10·19사건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지연되고 진상조사에서 역사왜곡 논란도 일었는데요.
새 정부 들어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10·19사건위원회.
4월과 지난달 2차례 서면 심의가 열려 희생자 신고 437건을 처리하고 43건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인해 290명 넘는 신고자들이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도 중앙위에서 기각된 비율이 10%에 달합니다.
[이백인/여순10·19위원회 위원/고흥 유족회장 : "6·25하고 관계가 있어가지고 여순사건하고는 별도다 이렇게 대부분 한단 말입니다."]
사실상,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실질적 결정을 하는데, 여기에 유족 대표 2명은 빠져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중앙위 서면 심사에서 전남도지사나 유족대표 위원 역시 기각 결정을 수용하는 상황입니다.
전체 위원회가 형식적 의결 절차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장수/여순10·19 여수유족회장 : "위원들 자체서부터 소극적이고 또 이념적으로 좀 (편향된) 분들도 있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해서 (재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여순10.19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9명 가운데 3명은 공석으로 선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전라남도도 최근 입장문을 내고 위원회와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위원도 내년 2월이면 지금 있는 사람들 다 나가고 새롭게 민주인사들로 충원이 될 것입니다. 진상조사기획단은 이미 바뀌었고요. 그렇게 해서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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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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