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한계를 넘어…“오늘은 나도 요리사”
입력 2025.07.11 (22:03)
수정 2025.07.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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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한 대학에서 색다른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농특산물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노력과 열정이 전문 쉐프 못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위생모를 꼼꼼히 갖춰 쓰고 진지하게 재료를 손질합니다.
더위도 잠시 잊은 채 각종 재료를 볶고 끓이면서 손맛을 더합니다.
15살 중학생부터 57살 최고령 참가자까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충북 발달장애인 요리 경연대회입니다.
충북 각지에서 온 20명이 2인 1조로 팀을 꾸려 다양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이명섭/옥천군 옥천읍 : "부추, 고추, 다슬기. (연습 얼마나 했어요?) 많이 했죠."]
우리 지역에서 난 농특산물은 어느새 삼계탕과 갈비찜 등 먹음직스러운 한 끼로 변신했습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실력과 위생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참가한 10팀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효진·염다은/진천군 진천읍 : "친한 언니한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해줄까 하는 생각했어요. 처음 경험해 보는 거라서 좋은 기분으로 한 거예요."]
요리는 발달장애인이 홀로서기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의식주 해결을 넘어, 서로 도와가며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도 함께 배웁니다.
[이윤호/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 교수 :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반복 학습을 했을 겁니다. 협동심이라는 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2명이 같이 2인 1조로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면서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낸 대회 참가자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청주의 한 대학에서 색다른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농특산물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노력과 열정이 전문 쉐프 못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위생모를 꼼꼼히 갖춰 쓰고 진지하게 재료를 손질합니다.
더위도 잠시 잊은 채 각종 재료를 볶고 끓이면서 손맛을 더합니다.
15살 중학생부터 57살 최고령 참가자까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충북 발달장애인 요리 경연대회입니다.
충북 각지에서 온 20명이 2인 1조로 팀을 꾸려 다양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이명섭/옥천군 옥천읍 : "부추, 고추, 다슬기. (연습 얼마나 했어요?) 많이 했죠."]
우리 지역에서 난 농특산물은 어느새 삼계탕과 갈비찜 등 먹음직스러운 한 끼로 변신했습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실력과 위생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참가한 10팀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효진·염다은/진천군 진천읍 : "친한 언니한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해줄까 하는 생각했어요. 처음 경험해 보는 거라서 좋은 기분으로 한 거예요."]
요리는 발달장애인이 홀로서기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의식주 해결을 넘어, 서로 도와가며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도 함께 배웁니다.
[이윤호/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 교수 :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반복 학습을 했을 겁니다. 협동심이라는 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2명이 같이 2인 1조로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면서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낸 대회 참가자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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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1 2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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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대학에서 색다른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농특산물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노력과 열정이 전문 쉐프 못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위생모를 꼼꼼히 갖춰 쓰고 진지하게 재료를 손질합니다.
더위도 잠시 잊은 채 각종 재료를 볶고 끓이면서 손맛을 더합니다.
15살 중학생부터 57살 최고령 참가자까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충북 발달장애인 요리 경연대회입니다.
충북 각지에서 온 20명이 2인 1조로 팀을 꾸려 다양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이명섭/옥천군 옥천읍 : "부추, 고추, 다슬기. (연습 얼마나 했어요?) 많이 했죠."]
우리 지역에서 난 농특산물은 어느새 삼계탕과 갈비찜 등 먹음직스러운 한 끼로 변신했습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실력과 위생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참가한 10팀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효진·염다은/진천군 진천읍 : "친한 언니한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해줄까 하는 생각했어요. 처음 경험해 보는 거라서 좋은 기분으로 한 거예요."]
요리는 발달장애인이 홀로서기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의식주 해결을 넘어, 서로 도와가며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도 함께 배웁니다.
[이윤호/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 교수 :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반복 학습을 했을 겁니다. 협동심이라는 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2명이 같이 2인 1조로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면서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낸 대회 참가자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청주의 한 대학에서 색다른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지역 농특산물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였는데요.
노력과 열정이 전문 쉐프 못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위생모를 꼼꼼히 갖춰 쓰고 진지하게 재료를 손질합니다.
더위도 잠시 잊은 채 각종 재료를 볶고 끓이면서 손맛을 더합니다.
15살 중학생부터 57살 최고령 참가자까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충북 발달장애인 요리 경연대회입니다.
충북 각지에서 온 20명이 2인 1조로 팀을 꾸려 다양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이명섭/옥천군 옥천읍 : "부추, 고추, 다슬기. (연습 얼마나 했어요?) 많이 했죠."]
우리 지역에서 난 농특산물은 어느새 삼계탕과 갈비찜 등 먹음직스러운 한 끼로 변신했습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실력과 위생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참가한 10팀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효진·염다은/진천군 진천읍 : "친한 언니한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해줄까 하는 생각했어요. 처음 경험해 보는 거라서 좋은 기분으로 한 거예요."]
요리는 발달장애인이 홀로서기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의식주 해결을 넘어, 서로 도와가며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도 함께 배웁니다.
[이윤호/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 교수 :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반복 학습을 했을 겁니다. 협동심이라는 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2명이 같이 2인 1조로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면서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낸 대회 참가자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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