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호품 받으려다 한달간 살해된 가자주민 800명 육박

입력 2025.07.12 (10:30) 수정 2025.07.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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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이 재개된 지난 5월 말 이후 가자 주민 800명 가까이가 구호품을 받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구호 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인근에서 615명, 구호 호송 경로에서 183명 등 총 78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구호품 탈취 우려를 이유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 등 국제구호기구를 배제하고 '가자인도주의재단'을 구호품 지원 창구로 일원화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 주도의 '가자인도주의재단'이 가자지구 구호 활동을 시작한 5월 말부터 거의 매일 배급소 인근에서 총격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자인도주의재단'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사망자 수 집계가 "사실이 아니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며 자신들이 운영하는 배급소 인근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는 발표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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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2 10:30:36
    • 수정2025-07-12 10:36:28
    국제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이 재개된 지난 5월 말 이후 가자 주민 800명 가까이가 구호품을 받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7일까지 구호 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인근에서 615명, 구호 호송 경로에서 183명 등 총 78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구호품 탈취 우려를 이유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 등 국제구호기구를 배제하고 '가자인도주의재단'을 구호품 지원 창구로 일원화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 주도의 '가자인도주의재단'이 가자지구 구호 활동을 시작한 5월 말부터 거의 매일 배급소 인근에서 총격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자인도주의재단'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사망자 수 집계가 "사실이 아니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며 자신들이 운영하는 배급소 인근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는 발표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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