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정국 개막…여 “도넘은 발목잡기” 야 “부실 인사”

입력 2025.07.14 (14:04) 수정 2025.07.14 (14: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과기부와 통일부, 여성가족부, 농림식품부 등 4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데요.

국민의힘은 총체적 부실 인사,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강하게 맞서는 가운데, 오전 여성가족위와 과방위에선 시작부터 여야가 충돌하면서 청문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오는 18일까지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 검증에 돌입합니다.

국민의힘은 총체적 부실 인사에 자료 제출, 증인 채택 없는 맹탕 청문회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전원 실격입니다. 맹탕 청문회를 만들어서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김민석 스타일 침대 축구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능력 중심의 검증에 나서겠다면서, 국민의힘 공세를 향해 거짓 선동과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발목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준비된 역량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한 항의성 팻말을 들고나오자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청문회가 중단된 겁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후보자의 선서와 의사진행발언 순서를 두고 여야가 실랑이를 벌이면서 청문회가 잠시 정회됐습니다.

한편,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가족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후보자가 이를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사청문정국 개막…여 “도넘은 발목잡기” 야 “부실 인사”
    • 입력 2025-07-14 14:04:06
    • 수정2025-07-14 14:13:41
    뉴스2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과기부와 통일부, 여성가족부, 농림식품부 등 4명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데요.

국민의힘은 총체적 부실 인사,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강하게 맞서는 가운데, 오전 여성가족위와 과방위에선 시작부터 여야가 충돌하면서 청문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오는 18일까지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 검증에 돌입합니다.

국민의힘은 총체적 부실 인사에 자료 제출, 증인 채택 없는 맹탕 청문회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전원 실격입니다. 맹탕 청문회를 만들어서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식의 김민석 스타일 침대 축구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능력 중심의 검증에 나서겠다면서, 국민의힘 공세를 향해 거짓 선동과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발목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준비된 역량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한 항의성 팻말을 들고나오자 민주당이 반발하면서 청문회가 중단된 겁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후보자의 선서와 의사진행발언 순서를 두고 여야가 실랑이를 벌이면서 청문회가 잠시 정회됐습니다.

한편,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가족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후보자가 이를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