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기습 폭우 대비해야
입력 2025.07.14 (18:58)
수정 2025.07.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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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부산에는 호우 특보 속 최대 19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무너지고, 잠기고,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이번 주 내내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습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바로 옆 옹벽에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수압을 버티지 못한 콘크리트 옹벽은 쩍 갈라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옹벽 쪽으로 연결된 배수로가 파손돼 빗물이 옹벽을 뚫고 흐른 겁니다.
옹벽 붕괴 우려에 5가구 주민 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 "저런 데 물이 차고 나가면서 전부 다 저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얼마나 강했겠어요, 수압이. 양도 많고 놀랐어요. 몸이 막 덜덜덜 떨렸어요."]
밤사이 부산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160.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사상구에서는 192.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탓에 공사 중인 사상~하단선 사상역 정거장에 5만 톤이 넘는 빗물이 지하 공간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최의식/부산교통공사 시설건설처장 : "사상 교차로 일대가 (상습)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낙동강 쪽으로 흘러가야 할 물이 그쪽이 수위가 더 높으니까 물이 안 흘러간 영향으로…."]
또 오늘 새벽 수영구 망미공원에서 담벼락이 무너졌고, 경부선 상행선 철길에는 빗물에 토사가 흘러 쌓여, 서울행 KTX 열차가 20여 분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밤부터 10~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밤사이 부산에는 호우 특보 속 최대 19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무너지고, 잠기고,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이번 주 내내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습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바로 옆 옹벽에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수압을 버티지 못한 콘크리트 옹벽은 쩍 갈라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옹벽 쪽으로 연결된 배수로가 파손돼 빗물이 옹벽을 뚫고 흐른 겁니다.
옹벽 붕괴 우려에 5가구 주민 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 "저런 데 물이 차고 나가면서 전부 다 저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얼마나 강했겠어요, 수압이. 양도 많고 놀랐어요. 몸이 막 덜덜덜 떨렸어요."]
밤사이 부산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160.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사상구에서는 192.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탓에 공사 중인 사상~하단선 사상역 정거장에 5만 톤이 넘는 빗물이 지하 공간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최의식/부산교통공사 시설건설처장 : "사상 교차로 일대가 (상습)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낙동강 쪽으로 흘러가야 할 물이 그쪽이 수위가 더 높으니까 물이 안 흘러간 영향으로…."]
또 오늘 새벽 수영구 망미공원에서 담벼락이 무너졌고, 경부선 상행선 철길에는 빗물에 토사가 흘러 쌓여, 서울행 KTX 열차가 20여 분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밤부터 10~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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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고 잠기고…기습 폭우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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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4 19:06:26

[앵커]
밤사이 부산에는 호우 특보 속 최대 19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무너지고, 잠기고,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이번 주 내내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습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바로 옆 옹벽에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수압을 버티지 못한 콘크리트 옹벽은 쩍 갈라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옹벽 쪽으로 연결된 배수로가 파손돼 빗물이 옹벽을 뚫고 흐른 겁니다.
옹벽 붕괴 우려에 5가구 주민 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 "저런 데 물이 차고 나가면서 전부 다 저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얼마나 강했겠어요, 수압이. 양도 많고 놀랐어요. 몸이 막 덜덜덜 떨렸어요."]
밤사이 부산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160.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사상구에서는 192.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탓에 공사 중인 사상~하단선 사상역 정거장에 5만 톤이 넘는 빗물이 지하 공간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최의식/부산교통공사 시설건설처장 : "사상 교차로 일대가 (상습)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낙동강 쪽으로 흘러가야 할 물이 그쪽이 수위가 더 높으니까 물이 안 흘러간 영향으로…."]
또 오늘 새벽 수영구 망미공원에서 담벼락이 무너졌고, 경부선 상행선 철길에는 빗물에 토사가 흘러 쌓여, 서울행 KTX 열차가 20여 분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밤부터 10~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밤사이 부산에는 호우 특보 속 최대 19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무너지고, 잠기고,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는 이번 주 내내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이어서 기습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바로 옆 옹벽에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수압을 버티지 못한 콘크리트 옹벽은 쩍 갈라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옹벽 쪽으로 연결된 배수로가 파손돼 빗물이 옹벽을 뚫고 흐른 겁니다.
옹벽 붕괴 우려에 5가구 주민 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 "저런 데 물이 차고 나가면서 전부 다 저렇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물이 얼마나 강했겠어요, 수압이. 양도 많고 놀랐어요. 몸이 막 덜덜덜 떨렸어요."]
밤사이 부산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160.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사상구에서는 192.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탓에 공사 중인 사상~하단선 사상역 정거장에 5만 톤이 넘는 빗물이 지하 공간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최의식/부산교통공사 시설건설처장 : "사상 교차로 일대가 (상습) 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낙동강 쪽으로 흘러가야 할 물이 그쪽이 수위가 더 높으니까 물이 안 흘러간 영향으로…."]
또 오늘 새벽 수영구 망미공원에서 담벼락이 무너졌고, 경부선 상행선 철길에는 빗물에 토사가 흘러 쌓여, 서울행 KTX 열차가 20여 분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밤부터 10~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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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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