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부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일부 파행 빚기도
입력 2025.07.14 (19:03)
수정 2025.07.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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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통일부와 과기정통부, 여성가족부와 해수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조속한 내각 구성을 촉구하는 민주당과 부실 인사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청문회들은 초반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국민의힘 보좌진들의 피켓 시위를 뚫고 입장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시작 15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노트북에 부착한 '갑질왕' 문구를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 삼으며 여야가 충돌한 겁니다.
[김한규/국회 여성가족위원/더불어민주당 : "벌써 후보자를 비방하는 이런 현수막을 붙여 놓고, 어떻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조은희/국회 여성가족위원/국민의힘 : "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피켓 이렇게 붙여 놓고 장관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신경전 끝에 재개된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자신의 의혹에 사과했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가 맞서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팻말을 들고나오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질서 유지 위반이라며 회의를 중단시켰습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위원장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후 팻말 부착과 제거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며 정회가 반복됐습니다.
["(팻말) 떼세요. (건드리지 마! 건드리지 마! 손만 대봐.) 국회선진화법 위반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됐습니다.
야당은 정동영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태양광 입법 이해충돌 의혹 등을 들어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에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정 후보자야말로 남북 관계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오늘 국회에서는 통일부와 과기정통부, 여성가족부와 해수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조속한 내각 구성을 촉구하는 민주당과 부실 인사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청문회들은 초반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국민의힘 보좌진들의 피켓 시위를 뚫고 입장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시작 15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노트북에 부착한 '갑질왕' 문구를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 삼으며 여야가 충돌한 겁니다.
[김한규/국회 여성가족위원/더불어민주당 : "벌써 후보자를 비방하는 이런 현수막을 붙여 놓고, 어떻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조은희/국회 여성가족위원/국민의힘 : "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피켓 이렇게 붙여 놓고 장관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신경전 끝에 재개된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자신의 의혹에 사과했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가 맞서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팻말을 들고나오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질서 유지 위반이라며 회의를 중단시켰습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위원장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후 팻말 부착과 제거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며 정회가 반복됐습니다.
["(팻말) 떼세요. (건드리지 마! 건드리지 마! 손만 대봐.) 국회선진화법 위반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됐습니다.
야당은 정동영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태양광 입법 이해충돌 의혹 등을 들어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에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정 후보자야말로 남북 관계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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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4 1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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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에서는 통일부와 과기정통부, 여성가족부와 해수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조속한 내각 구성을 촉구하는 민주당과 부실 인사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청문회들은 초반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국민의힘 보좌진들의 피켓 시위를 뚫고 입장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시작 15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노트북에 부착한 '갑질왕' 문구를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 삼으며 여야가 충돌한 겁니다.
[김한규/국회 여성가족위원/더불어민주당 : "벌써 후보자를 비방하는 이런 현수막을 붙여 놓고, 어떻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조은희/국회 여성가족위원/국민의힘 : "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피켓 이렇게 붙여 놓고 장관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신경전 끝에 재개된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자신의 의혹에 사과했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가 맞서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팻말을 들고나오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질서 유지 위반이라며 회의를 중단시켰습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위원장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후 팻말 부착과 제거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며 정회가 반복됐습니다.
["(팻말) 떼세요. (건드리지 마! 건드리지 마! 손만 대봐.) 국회선진화법 위반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됐습니다.
야당은 정동영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태양광 입법 이해충돌 의혹 등을 들어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에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정 후보자야말로 남북 관계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
오늘 국회에서는 통일부와 과기정통부, 여성가족부와 해수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조속한 내각 구성을 촉구하는 민주당과 부실 인사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청문회들은 초반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국민의힘 보좌진들의 피켓 시위를 뚫고 입장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시작 15분 만에 정회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노트북에 부착한 '갑질왕' 문구를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 삼으며 여야가 충돌한 겁니다.
[김한규/국회 여성가족위원/더불어민주당 : "벌써 후보자를 비방하는 이런 현수막을 붙여 놓고, 어떻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조은희/국회 여성가족위원/국민의힘 : "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피켓 이렇게 붙여 놓고 장관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신경전 끝에 재개된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자신의 의혹에 사과했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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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팻말을 들고나오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질서 유지 위반이라며 회의를 중단시켰습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위원장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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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말) 떼세요. (건드리지 마! 건드리지 마! 손만 대봐.) 국회선진화법 위반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됐습니다.
야당은 정동영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태양광 입법 이해충돌 의혹 등을 들어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에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정 후보자야말로 남북 관계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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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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