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박용진 “국민의힘, ‘말로만 혁신’조차 반발…봉숭아 학당 이하”

입력 2025.07.14 (19:18) 수정 2025.07.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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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오늘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간정치'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시작이 됐습니다.

논란이 된 인물들이 좀 있습니다.

특히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결격 사유들이 된다고 보십니까?

[답변]

제기된 것만으로 결격 사유까지 갈 거냐는 좀 두고 봐야 될 문제인 것 같아요.

인사청문회에는 국민들을 대신해서 국회의원들이 질의를 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또 후보자들로서는 그 자리가 해명의 자리이기도 해요.

뉴스를 통해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과 의혹에 대한 해명의 자리이기도 하니까 오늘도 그리고 이번 주 내내 그 해명을 좀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아마 대통령실에서 좀 판단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출이 안 된 자료가 많고 증인도 이제 거의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민석 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청문회 때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는데 이 인사청문회를 좀 개선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까?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후보자들이 공직에 임하는 자세로서는 자신에 대한 여러 정보와 자료를 국민들에게 좀 최대한 많이 공개하는 것이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제가 야당일 때나 여당 의원일 때나 똑같은 제 입장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싶은 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도 그랬지만 야당이 국민의힘이 너무 못해요.

제가 '되게 무능하다' 이렇게 좀 지적을 안 할 수 없는데요.

고소영 내각, 강부자 내각.

기억들 하실 겁니다.

예를 들면 고려대 소망교회 그리고 영남 인사들로만 가득 채웠다, 이러면서 공세를 취했던 민주당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렇게 조어를 만들어내고 또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면서 실제 낙마도 이끌어내고 했거든요.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 물론 필요합니다만 그것보다도 야당의 실력이 참 무능 그 자체다라고 하는 지적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이 이제 인사 검증을 벼르고 있지만 잘 안 되는 게 또 내부 상황이 좋지가 않아 보입니다.

혁신위를 통해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이것도 좀 어렵습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장동혁, 나경원 의원 이런 인물들은 언제까지 왜 사과해야 하느냐 이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이 방향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떤 혁신에 관련된 제대로 된 실천, 그리고 책임 있는 사람들, 지명 이런 것들도 하고 있지 못한데 그냥 입으로 하는, 말로만 하는 혁신과 반성, 사죄 이런 것들을 하는 데도 저렇게 반발이면 봉숭아 학당을 넘어서는 거죠.

국민의힘 스스로가 국민들 앞에 달라질 생각도 없고, 당원들에게 미안한 것도 없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당 대표 하겠다고 나서는 꼬락서니가 정말 1도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러는 사이에 이제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이 됐고요.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러 고리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데 특히 임종득 의원의 압수수색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특검 수사가 정치 보복이다, 이 주장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자기 자식을 군대 보내놨더니만 싸늘한 시신이 돼서 돌아오고 그 일에 책임져야 될 사람을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감싸고 돌았으니 자업자득이죠.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하고, 당시 여당은 거기에 동조하지 않았습니까?

일을 여기까지 만들어 왔기 때문에 특검 수사를 자초한 것도 본인들이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고요.

자업자득 특검이고.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을 만들었으니 호미가래 특검이다, 자기들이 다 자초한 일이다,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상황 또 호남 상황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다가오고 있는데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에 지금 당 대표 후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당 대표는 물론이고 정작 최고위원 선거 이런 상황에서도 호남 정치인들의 얼굴이 안 나오고 있어서 이게 지역에서는 호남 정치 실종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그래도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또 호남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제가 지금 원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광주 KBS의 인터뷰를 위해서 이렇게 7분, 10분 정도의 이 인터뷰를 위해서 오늘도 KTX 타고 내려왔다가 또 바로 올라가는 그런 상황입니다만.

그런 광주와 호남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귀 기울이려고 하는 민주당 내 정치인들 많이 있으니까요.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다음 최고위원 선거, 1년 뒤인데, 그때는 흠뻑 한번 지지를 한번 모아서 호남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출해 주세요.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주 박용진 의원께서 주목한 어떤 이슈들, 박용진의 진심.

어떤 내용으로 준비해 주셨습니까?

[답변]

'절박한 편지'라는 제목으로 오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저한테 지난주에 편지가 하나 왔습니다.

2016년 부산 산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로 운전자의 아내와 딸, 그리고 2년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두 아이까지 4명이 현장에서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는 참 많은데 그 사고 때마다 그 문제점과 제작 결함을 소비자에게 입증하라라고 하는, 입증 책임을 소비자가 갖게 되는 지금의 제조물 책임법을 변경해야 된다라고 목소리가 높았고요.

박용진이 8년의 국정 운영을 통해서,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서 그 일에 관심 가졌고, 또 현대자동차와 계속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씨름을 벌여 왔었던 걸 안다.

마지막까지 같이 해달라는 요청이었거든요.

광주에서도 올해 2월 달에 법원에서 판결이 있었습니다.

3명의 사상자, 사망 사고가 있었던 택시 급발진 의심 사고였는데 광주 법원은 의심이 된다 이러면서 그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했거든요.

이런 걸 보면 이제는 제조물 책임법, 제조사 특히나 현대차, 그리고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자기 책임을 좀 분명하게 하고 이런 의심 사고와 관련해서 책임 있는 모습을 좀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자리를 이번 16일 수요일 날 대법원 앞에서 갖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결국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치 그리고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 대목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용진 전 의원과 '주간정치'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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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박용진 “국민의힘, ‘말로만 혁신’조차 반발…봉숭아 학당 이하”
    • 입력 2025-07-14 19:18:54
    • 수정2025-07-14 19:33:14
    뉴스7(광주)
[앵커]

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오늘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간정치'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시작이 됐습니다.

논란이 된 인물들이 좀 있습니다.

특히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또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결격 사유들이 된다고 보십니까?

[답변]

제기된 것만으로 결격 사유까지 갈 거냐는 좀 두고 봐야 될 문제인 것 같아요.

인사청문회에는 국민들을 대신해서 국회의원들이 질의를 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또 후보자들로서는 그 자리가 해명의 자리이기도 해요.

뉴스를 통해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과 의혹에 대한 해명의 자리이기도 하니까 오늘도 그리고 이번 주 내내 그 해명을 좀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아마 대통령실에서 좀 판단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출이 안 된 자료가 많고 증인도 이제 거의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민석 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청문회 때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는데 이 인사청문회를 좀 개선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까?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후보자들이 공직에 임하는 자세로서는 자신에 대한 여러 정보와 자료를 국민들에게 좀 최대한 많이 공개하는 것이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제가 야당일 때나 여당 의원일 때나 똑같은 제 입장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싶은 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도 그랬지만 야당이 국민의힘이 너무 못해요.

제가 '되게 무능하다' 이렇게 좀 지적을 안 할 수 없는데요.

고소영 내각, 강부자 내각.

기억들 하실 겁니다.

예를 들면 고려대 소망교회 그리고 영남 인사들로만 가득 채웠다, 이러면서 공세를 취했던 민주당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렇게 조어를 만들어내고 또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면서 실제 낙마도 이끌어내고 했거든요.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 물론 필요합니다만 그것보다도 야당의 실력이 참 무능 그 자체다라고 하는 지적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이 이제 인사 검증을 벼르고 있지만 잘 안 되는 게 또 내부 상황이 좋지가 않아 보입니다.

혁신위를 통해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이것도 좀 어렵습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장동혁, 나경원 의원 이런 인물들은 언제까지 왜 사과해야 하느냐 이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이 방향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떤 혁신에 관련된 제대로 된 실천, 그리고 책임 있는 사람들, 지명 이런 것들도 하고 있지 못한데 그냥 입으로 하는, 말로만 하는 혁신과 반성, 사죄 이런 것들을 하는 데도 저렇게 반발이면 봉숭아 학당을 넘어서는 거죠.

국민의힘 스스로가 국민들 앞에 달라질 생각도 없고, 당원들에게 미안한 것도 없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당 대표 하겠다고 나서는 꼬락서니가 정말 1도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러는 사이에 이제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이 됐고요.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러 고리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데 특히 임종득 의원의 압수수색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특검 수사가 정치 보복이다, 이 주장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자기 자식을 군대 보내놨더니만 싸늘한 시신이 돼서 돌아오고 그 일에 책임져야 될 사람을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감싸고 돌았으니 자업자득이죠.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하고, 당시 여당은 거기에 동조하지 않았습니까?

일을 여기까지 만들어 왔기 때문에 특검 수사를 자초한 것도 본인들이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고요.

자업자득 특검이고.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을 만들었으니 호미가래 특검이다, 자기들이 다 자초한 일이다,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상황 또 호남 상황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다가오고 있는데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에 지금 당 대표 후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당 대표는 물론이고 정작 최고위원 선거 이런 상황에서도 호남 정치인들의 얼굴이 안 나오고 있어서 이게 지역에서는 호남 정치 실종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그래도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또 호남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제가 지금 원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광주 KBS의 인터뷰를 위해서 이렇게 7분, 10분 정도의 이 인터뷰를 위해서 오늘도 KTX 타고 내려왔다가 또 바로 올라가는 그런 상황입니다만.

그런 광주와 호남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귀 기울이려고 하는 민주당 내 정치인들 많이 있으니까요.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다음 최고위원 선거, 1년 뒤인데, 그때는 흠뻑 한번 지지를 한번 모아서 호남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출해 주세요.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주 박용진 의원께서 주목한 어떤 이슈들, 박용진의 진심.

어떤 내용으로 준비해 주셨습니까?

[답변]

'절박한 편지'라는 제목으로 오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저한테 지난주에 편지가 하나 왔습니다.

2016년 부산 산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로 운전자의 아내와 딸, 그리고 2년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두 아이까지 4명이 현장에서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는 참 많은데 그 사고 때마다 그 문제점과 제작 결함을 소비자에게 입증하라라고 하는, 입증 책임을 소비자가 갖게 되는 지금의 제조물 책임법을 변경해야 된다라고 목소리가 높았고요.

박용진이 8년의 국정 운영을 통해서, 국회의원 활동을 통해서 그 일에 관심 가졌고, 또 현대자동차와 계속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씨름을 벌여 왔었던 걸 안다.

마지막까지 같이 해달라는 요청이었거든요.

광주에서도 올해 2월 달에 법원에서 판결이 있었습니다.

3명의 사상자, 사망 사고가 있었던 택시 급발진 의심 사고였는데 광주 법원은 의심이 된다 이러면서 그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했거든요.

이런 걸 보면 이제는 제조물 책임법, 제조사 특히나 현대차, 그리고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자기 책임을 좀 분명하게 하고 이런 의심 사고와 관련해서 책임 있는 모습을 좀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자리를 이번 16일 수요일 날 대법원 앞에서 갖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결국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치 그리고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 대목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용진 전 의원과 '주간정치'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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