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요양원 화재로 최소 9명 사망…“탈출 못해 피해 커져”
입력 2025.07.15 (12:24)
수정 2025.07.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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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불이나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불길이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들이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은 걸어서 이동합니다.
건물 출입구가 불타버린 상황.
혹여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소방대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내부 진입을 시도합니다.
현지 시각 13일 밤 9시 반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사람들은 창문을 뜯어내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요양 시설 거주자 가족 : "아버지는 바닥에서 저에게 전화했고, 저는 외쳤어요. 유리창을 깨세요. 깨보세요. 아버지는 너무 약해서 유리창을 깰 수 없었거든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들을 구조했지만 9명이 숨졌고 최소 30명이 다쳤습니다.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 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아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관 5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로레인 페라라/요양 시설 거주자 : "이웃이 제 문을 두드리며 로레인, 로레인하고 불렀어요. 2분 정도 더 누워 있었고, 일어나서 문을 열었을 땐 연기가 덮쳤어요."]
현지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은 물론 해당 시설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불이나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불길이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들이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은 걸어서 이동합니다.
건물 출입구가 불타버린 상황.
혹여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소방대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내부 진입을 시도합니다.
현지 시각 13일 밤 9시 반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사람들은 창문을 뜯어내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요양 시설 거주자 가족 : "아버지는 바닥에서 저에게 전화했고, 저는 외쳤어요. 유리창을 깨세요. 깨보세요. 아버지는 너무 약해서 유리창을 깰 수 없었거든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들을 구조했지만 9명이 숨졌고 최소 30명이 다쳤습니다.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 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아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관 5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로레인 페라라/요양 시설 거주자 : "이웃이 제 문을 두드리며 로레인, 로레인하고 불렀어요. 2분 정도 더 누워 있었고, 일어나서 문을 열었을 땐 연기가 덮쳤어요."]
현지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은 물론 해당 시설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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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요양원 화재로 최소 9명 사망…“탈출 못해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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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5 12:24:46
- 수정2025-07-15 12:34:15

[앵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불이나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불길이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들이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은 걸어서 이동합니다.
건물 출입구가 불타버린 상황.
혹여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소방대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내부 진입을 시도합니다.
현지 시각 13일 밤 9시 반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사람들은 창문을 뜯어내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요양 시설 거주자 가족 : "아버지는 바닥에서 저에게 전화했고, 저는 외쳤어요. 유리창을 깨세요. 깨보세요. 아버지는 너무 약해서 유리창을 깰 수 없었거든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들을 구조했지만 9명이 숨졌고 최소 30명이 다쳤습니다.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 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아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관 5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로레인 페라라/요양 시설 거주자 : "이웃이 제 문을 두드리며 로레인, 로레인하고 불렀어요. 2분 정도 더 누워 있었고, 일어나서 문을 열었을 땐 연기가 덮쳤어요."]
현지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은 물론 해당 시설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불이나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불길이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들이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은 걸어서 이동합니다.
건물 출입구가 불타버린 상황.
혹여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소방대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내부 진입을 시도합니다.
현지 시각 13일 밤 9시 반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사람들은 창문을 뜯어내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요양 시설 거주자 가족 : "아버지는 바닥에서 저에게 전화했고, 저는 외쳤어요. 유리창을 깨세요. 깨보세요. 아버지는 너무 약해서 유리창을 깰 수 없었거든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들을 구조했지만 9명이 숨졌고 최소 30명이 다쳤습니다.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한 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아 제때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관 5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로레인 페라라/요양 시설 거주자 : "이웃이 제 문을 두드리며 로레인, 로레인하고 불렀어요. 2분 정도 더 누워 있었고, 일어나서 문을 열었을 땐 연기가 덮쳤어요."]
현지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은 물론 해당 시설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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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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