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MLB 홈런 1위 롤리, 포수 최초 올스타 홈런더비 우승

입력 2025.07.15 (13:54) 수정 2025.07.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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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홈런 1위를 차지한 시애틀의 칼 롤리가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롤리는 오늘(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MLB 올스타 홈런 더비 결승에서 탬파베이의 후니오르 카미네로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포수가 우승한 건 올해 롤리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8명이 출전해 4명이 준결승행 티켓을 받는 1라운드에서 홈런 17개로 공동 4위에 오른 롤리는 동률이 나오면 최장 비거리로 순위를 나누는 규정에 따라 470.62피트(143.44m)의 기록으로 470.54피트(143.42m)의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를 불과 2㎝ 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 피츠버그의 오닐 크루스를 19 대 13으로 꺾은 롤리는 결승에서도 총 18번 담장을 넘겨, 15개의 홈런을 기록한 카미네로를 물리치고 우승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손 타자인 롤리는 예선에서 좌·우 타석을 모두 활용해, 지난 2023년 애들리 러치먼(볼티모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양쪽 타석에 들어선 타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롤리는 아버지 토드 롤리가 배팅볼을 던지고, 동생 토드 주니어 롤리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공을 받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처음 출전한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롤리는 경기 뒤 가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내 더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반기 94경기를 소화한 롤리는 타율 0.259, 38홈런,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0의 기록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MLB 전체 1위, OPS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1.195)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전반기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지난해 34개) 기록을 넘어선 롤리는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가 세운 포수 단일 시즌 홈런 기록(48개) 경신뿐 아니라, 2022년 저지가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홈런 기록(62개)도 넘보고 있습니다.

롤리는 내일(16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서는 아메리칸리그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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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5 14:02:00
    메이저리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홈런 1위를 차지한 시애틀의 칼 롤리가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롤리는 오늘(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MLB 올스타 홈런 더비 결승에서 탬파베이의 후니오르 카미네로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포수가 우승한 건 올해 롤리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8명이 출전해 4명이 준결승행 티켓을 받는 1라운드에서 홈런 17개로 공동 4위에 오른 롤리는 동률이 나오면 최장 비거리로 순위를 나누는 규정에 따라 470.62피트(143.44m)의 기록으로 470.54피트(143.42m)의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를 불과 2㎝ 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 피츠버그의 오닐 크루스를 19 대 13으로 꺾은 롤리는 결승에서도 총 18번 담장을 넘겨, 15개의 홈런을 기록한 카미네로를 물리치고 우승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양손 타자인 롤리는 예선에서 좌·우 타석을 모두 활용해, 지난 2023년 애들리 러치먼(볼티모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양쪽 타석에 들어선 타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롤리는 아버지 토드 롤리가 배팅볼을 던지고, 동생 토드 주니어 롤리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공을 받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처음 출전한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롤리는 경기 뒤 가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내 더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반기 94경기를 소화한 롤리는 타율 0.259, 38홈런,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0의 기록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MLB 전체 1위, OPS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1.195)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전반기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지난해 34개) 기록을 넘어선 롤리는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가 세운 포수 단일 시즌 홈런 기록(48개) 경신뿐 아니라, 2022년 저지가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홈런 기록(62개)도 넘보고 있습니다.

롤리는 내일(16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서는 아메리칸리그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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