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ㅏ핫 AI] 기후 위기 앞 AI 역할은?

입력 2025.07.15 (19:40) 수정 2025.07.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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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인공지능, AI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아핫 AI' 시간입니다.

방금 보신 영상은 기후 위기를 주제로 AI가 만들어 낸 영상입니다.

산불과 가뭄, 홍수까지 이상 기후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기후 위기 앞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니다.

지구의 온도는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10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10년으로 기록됐죠.

동시에, 1970년 이후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규모가 평균 73% 감소하며 생물 다양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해수면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AI가 위성 데이터와 기상 정보, 과거 기후 기록을 학습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구글은 '플러드허브'를 통해 홍수 위험 지역을 사전에 경고하고, 딥마인드는 풍력 발전량을 예측해 에너지 효율을 20%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AI는 도시 설계에도 활용됩니다.

폭염이나 홍수 같은 기후 요인을 시뮬레이션해 도로 구조나 건물 배치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죠.

실내 온도, 습도, 사용자의 움직임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조명과 냉난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기반 스마트 빌딩 시스템도 등장했습니다.

연간 이산화탄소 37톤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AI가 도시 전체의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스마트한 도구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기후 해결사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는 엄청난 전력과 물이 소모되기 때문이죠.

AI를 한 번 사용하는 데는 스마트폰을 수십번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실제로 2024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사용한 전력은 약 415TWh,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2030년에는 일본의 연간 전력 소비와 맞먹는 (945TWh)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사용량이죠.

그렇다면 기후 위기에 AI를 이롭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AI의 전력 사용과 탄소·물 소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에너지 등급' 부여를 의무화하자고 제안합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AI에 모든 걸 맡기지 않는 것입니다.

기후 문제는 기술만으로 풀 수 없기 때문이죠.

과학과 정책 그리고 윤리적 사용이 함께 수반돼야만 합니다.

AI는 분명 강력한 도구지만 그 방향을 결정하는 건 여전히 '사람'입니다.

기후 위기와 AI, 두 얼굴을 가진 이 기술과 함께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아핫 AI'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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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ㅏ핫 AI] 기후 위기 앞 AI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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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5 20:04:29
    뉴스7(부산)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인공지능, AI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아핫 AI' 시간입니다.

방금 보신 영상은 기후 위기를 주제로 AI가 만들어 낸 영상입니다.

산불과 가뭄, 홍수까지 이상 기후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기후 위기 앞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니다.

지구의 온도는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10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10년으로 기록됐죠.

동시에, 1970년 이후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의 규모가 평균 73% 감소하며 생물 다양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해수면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AI가 위성 데이터와 기상 정보, 과거 기후 기록을 학습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구글은 '플러드허브'를 통해 홍수 위험 지역을 사전에 경고하고, 딥마인드는 풍력 발전량을 예측해 에너지 효율을 20%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AI는 도시 설계에도 활용됩니다.

폭염이나 홍수 같은 기후 요인을 시뮬레이션해 도로 구조나 건물 배치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죠.

실내 온도, 습도, 사용자의 움직임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조명과 냉난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기반 스마트 빌딩 시스템도 등장했습니다.

연간 이산화탄소 37톤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AI가 도시 전체의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스마트한 도구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기후 해결사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는 엄청난 전력과 물이 소모되기 때문이죠.

AI를 한 번 사용하는 데는 스마트폰을 수십번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실제로 2024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사용한 전력은 약 415TWh, 전 세계 전력 사용량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2030년에는 일본의 연간 전력 소비와 맞먹는 (945TWh)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사용량이죠.

그렇다면 기후 위기에 AI를 이롭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AI의 전력 사용과 탄소·물 소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에너지 등급' 부여를 의무화하자고 제안합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AI에 모든 걸 맡기지 않는 것입니다.

기후 문제는 기술만으로 풀 수 없기 때문이죠.

과학과 정책 그리고 윤리적 사용이 함께 수반돼야만 합니다.

AI는 분명 강력한 도구지만 그 방향을 결정하는 건 여전히 '사람'입니다.

기후 위기와 AI, 두 얼굴을 가진 이 기술과 함께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아핫 AI'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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