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먹어”…인간에 ‘먹이 선물’하는 범고래 포착 [잇슈 SNS]

입력 2025.07.16 (07:31) 수정 2025.07.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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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촬영 중인 다이버의 카메라 앞으로 유유히 다가오는 범고래 두 마리.

그 중 한 마리가 사냥한 바닷새를 입 안에서 토해내는데요.

다시 집어 삼키지 않고 다이버의 반응을 살피는 듯 잠시 멈춰있기까지 합니다.

캐나다의 한 해양생물학 연구소 팀원이 최근 어린 범고래 한쌍을 관찰하던 중 먹이를 바로 삼키지 않고 인간에게 건네주는 톡특한 행동을 포착했는데요.

연구소는 이 같은 행동 이유를 분석하고자 국제 연구진과 함께 사례를 수집했고 그 결과 2004년부터 2024년 사이 범고래가 인간에게 먹이를 건넨 사례는 34건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포착 장소 역시 북태평양과 대서양 등 4대 해양권에서 고르게 확인됐고 성체부터 어린 개체까지 나이도 다양하게 분포됐는데요.

연구팀은 범고래들은 종종 서로 먹이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인간에게 먹이를 나눠주는 행동 역시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우리와 관계를 맺으려는 일종의 의사소통이자 친사회적 활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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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6 07: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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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촬영 중인 다이버의 카메라 앞으로 유유히 다가오는 범고래 두 마리.

그 중 한 마리가 사냥한 바닷새를 입 안에서 토해내는데요.

다시 집어 삼키지 않고 다이버의 반응을 살피는 듯 잠시 멈춰있기까지 합니다.

캐나다의 한 해양생물학 연구소 팀원이 최근 어린 범고래 한쌍을 관찰하던 중 먹이를 바로 삼키지 않고 인간에게 건네주는 톡특한 행동을 포착했는데요.

연구소는 이 같은 행동 이유를 분석하고자 국제 연구진과 함께 사례를 수집했고 그 결과 2004년부터 2024년 사이 범고래가 인간에게 먹이를 건넨 사례는 34건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포착 장소 역시 북태평양과 대서양 등 4대 해양권에서 고르게 확인됐고 성체부터 어린 개체까지 나이도 다양하게 분포됐는데요.

연구팀은 범고래들은 종종 서로 먹이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인간에게 먹이를 나눠주는 행동 역시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우리와 관계를 맺으려는 일종의 의사소통이자 친사회적 활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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