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걱정 여전…재해 예방 속도전
입력 2025.07.16 (10:49)
수정 2025.07.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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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는 끝났지만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기승입니다.
특히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산사태 불안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요,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을 휩쓴 산불에 새카만 잿더미로 변해버린 뒷산, 응집력과 점착력이 떨어진 토사가 힘없이 무너져 흘러내립니다.
석 달 뒤 다시 찾은 현장, 사면에는 풀을 심어 토양 응집력을 높인 뒤 토사 붕괴 방지 매트를 덮었고, 주택과 이어지는 지점 곳곳에 석축과 옹벽이 새로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백수영/영덕군 대탄리 : "비가 더 많이 올 경우에 저희도 자연에 대한 이치는 예상을 못 하니까 아직까지 예의 주시하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의 국지적 폭우가 최근 반복되는 가운데 태풍 북상 등의 가능성도 큰 만큼 영덕군은 산사태 예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병덕/영덕군 산지관리팀장 : "이번 공사는 총 4차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고, 1차 2차 사업은 7월 말, 3차 4차 사업은 8월 말 준공 목표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도 선제적인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불 피해 지역의 토양 특성을 반영해 산사태 예보·경보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유송/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 "(토양에 물이) 100% 차 있을 때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아서 경보 기준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현재는 60% 수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저희가 예측해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산불, 이상 기후 속에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 만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VJ 이상호
장마는 끝났지만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기승입니다.
특히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산사태 불안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요,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을 휩쓴 산불에 새카만 잿더미로 변해버린 뒷산, 응집력과 점착력이 떨어진 토사가 힘없이 무너져 흘러내립니다.
석 달 뒤 다시 찾은 현장, 사면에는 풀을 심어 토양 응집력을 높인 뒤 토사 붕괴 방지 매트를 덮었고, 주택과 이어지는 지점 곳곳에 석축과 옹벽이 새로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백수영/영덕군 대탄리 : "비가 더 많이 올 경우에 저희도 자연에 대한 이치는 예상을 못 하니까 아직까지 예의 주시하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의 국지적 폭우가 최근 반복되는 가운데 태풍 북상 등의 가능성도 큰 만큼 영덕군은 산사태 예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병덕/영덕군 산지관리팀장 : "이번 공사는 총 4차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고, 1차 2차 사업은 7월 말, 3차 4차 사업은 8월 말 준공 목표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도 선제적인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불 피해 지역의 토양 특성을 반영해 산사태 예보·경보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유송/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 "(토양에 물이) 100% 차 있을 때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아서 경보 기준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현재는 60% 수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저희가 예측해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산불, 이상 기후 속에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 만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VJ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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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끝났지만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기승입니다.
특히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산사태 불안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요,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을 휩쓴 산불에 새카만 잿더미로 변해버린 뒷산, 응집력과 점착력이 떨어진 토사가 힘없이 무너져 흘러내립니다.
석 달 뒤 다시 찾은 현장, 사면에는 풀을 심어 토양 응집력을 높인 뒤 토사 붕괴 방지 매트를 덮었고, 주택과 이어지는 지점 곳곳에 석축과 옹벽이 새로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백수영/영덕군 대탄리 : "비가 더 많이 올 경우에 저희도 자연에 대한 이치는 예상을 못 하니까 아직까지 예의 주시하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의 국지적 폭우가 최근 반복되는 가운데 태풍 북상 등의 가능성도 큰 만큼 영덕군은 산사태 예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병덕/영덕군 산지관리팀장 : "이번 공사는 총 4차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고, 1차 2차 사업은 7월 말, 3차 4차 사업은 8월 말 준공 목표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도 선제적인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불 피해 지역의 토양 특성을 반영해 산사태 예보·경보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유송/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 "(토양에 물이) 100% 차 있을 때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아서 경보 기준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현재는 60% 수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저희가 예측해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산불, 이상 기후 속에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 만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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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끝났지만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기승입니다.
특히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산사태 불안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요,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 기준을 조정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을 휩쓴 산불에 새카만 잿더미로 변해버린 뒷산, 응집력과 점착력이 떨어진 토사가 힘없이 무너져 흘러내립니다.
석 달 뒤 다시 찾은 현장, 사면에는 풀을 심어 토양 응집력을 높인 뒤 토사 붕괴 방지 매트를 덮었고, 주택과 이어지는 지점 곳곳에 석축과 옹벽이 새로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백수영/영덕군 대탄리 : "비가 더 많이 올 경우에 저희도 자연에 대한 이치는 예상을 못 하니까 아직까지 예의 주시하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미터의 국지적 폭우가 최근 반복되는 가운데 태풍 북상 등의 가능성도 큰 만큼 영덕군은 산사태 예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병덕/영덕군 산지관리팀장 : "이번 공사는 총 4차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고, 1차 2차 사업은 7월 말, 3차 4차 사업은 8월 말 준공 목표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도 선제적인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불 피해 지역의 토양 특성을 반영해 산사태 예보·경보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유송/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 "(토양에 물이) 100% 차 있을 때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아서 경보 기준으로 나간다고 한다면, 현재는 60% 수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저희가 예측해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산불, 이상 기후 속에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 만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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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VJ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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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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