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이진숙 후보자 논란…대통령실 신중 “지켜보고 판단”

입력 2025.07.16 (21:24) 수정 2025.07.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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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도 계속되며, 야당은 물론 친여권 성향 단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여론을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여론의 움직임을 신중히 지켜보겠단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결정된 바는 아직 없고 지켜보고, 지금 상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이 내놓은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엄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진보 야당과 친여 성향 단체에서도 임명 반대 의견이 나오자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강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여성단체협의회 등도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역시 전교조와 참여연대 등이 잇따라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본인이 먼저 다가가서 진실되게 태도를 유지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좀 더 노력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권 내에선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국정운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배경훈 과기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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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이진숙 후보자 논란…대통령실 신중 “지켜보고 판단”
    • 입력 2025-07-16 21:24:43
    • 수정2025-07-16 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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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도 계속되며, 야당은 물론 친여권 성향 단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여론을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여론의 움직임을 신중히 지켜보겠단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결정된 바는 아직 없고 지켜보고, 지금 상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이 내놓은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엄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진보 야당과 친여 성향 단체에서도 임명 반대 의견이 나오자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강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여성단체협의회 등도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역시 전교조와 참여연대 등이 잇따라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본인이 먼저 다가가서 진실되게 태도를 유지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좀 더 노력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권 내에선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국정운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배경훈 과기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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