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자녀 조기유학’ 송구”…논문 의혹은 적극 부인

입력 2025.07.17 (07:19) 수정 2025.07.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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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자녀 조기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제기된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하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중 하나로 일찌감치 규정한 국민의힘, 본격 질의 시작 전부터 제출 자료가 미흡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대식/국회 교육위원/국민의힘 : "(논문) 의혹이 집중된 시기 자료를 제외하고 최근 자료만 제출하겠다는 태도는 알 권리를 침해하고."]

민주당은 자료 제출률이 95%로 매우 높다고 방어했지만, 공방이 40여 분이나 이어졌습니다.

어렵게 시작된 첫 질의, 자녀 조기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진숙/교육부장관 후보자 : "(위법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이를 (중학교 졸업 전) 6개월 먼저 보냈던 사정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고요."]

하지만 나머지 의혹들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제자 논문의 중복 게재 의혹은 이공계 특성상 공동 연구가 필수였고 저자 표기는 기여도를 반영했을 뿐이라 해명했습니다.

표절 의혹도 이미 검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숙/교육부장관 후보 : "충남대학교에서 검증을 해서 모두 (표절률) 10% 미만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유보 통합, AI 교과서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선 여당에서조차 답변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민정/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의대 이슈와 관련해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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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자녀 조기유학’ 송구”…논문 의혹은 적극 부인
    • 입력 2025-07-17 07:19:29
    • 수정2025-07-17 07: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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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자녀 조기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제기된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하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중 하나로 일찌감치 규정한 국민의힘, 본격 질의 시작 전부터 제출 자료가 미흡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대식/국회 교육위원/국민의힘 : "(논문) 의혹이 집중된 시기 자료를 제외하고 최근 자료만 제출하겠다는 태도는 알 권리를 침해하고."]

민주당은 자료 제출률이 95%로 매우 높다고 방어했지만, 공방이 40여 분이나 이어졌습니다.

어렵게 시작된 첫 질의, 자녀 조기유학 위법 논란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진숙/교육부장관 후보자 : "(위법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이를 (중학교 졸업 전) 6개월 먼저 보냈던 사정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드리고요."]

하지만 나머지 의혹들은 적극 반박했습니다.

제자 논문의 중복 게재 의혹은 이공계 특성상 공동 연구가 필수였고 저자 표기는 기여도를 반영했을 뿐이라 해명했습니다.

표절 의혹도 이미 검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숙/교육부장관 후보 : "충남대학교에서 검증을 해서 모두 (표절률) 10% 미만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유보 통합, AI 교과서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선 여당에서조차 답변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민정/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의대 이슈와 관련해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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