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 관세 25% 유지”…미일 협상 난항 시사
입력 2025.07.17 (07:25)
수정 2025.07.17 (0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상호 관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일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걸 시사한 건데요.
이제 관세 부과 시한까지 보름 남은 상황에서 인도와는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레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 관세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일 간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이미 통보한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관세 부과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거래는 서한을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과 협상 중이지만, 아마도 일본은 서한에 따라 관세가 부과될 것 같습니다."]
일본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루 전에 비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공개적으로 미일 협상이 난항임을 시사한 겁니다.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미국의 농산물 개방 요구에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워 협상이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반면, 인도와의 무역 합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인도 시장 개방과 함께 인도와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가 시장을 개방했는데, 그전에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개방된 나라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주로 거래하지 않는 150개 국가에도 10% 혹은 그 이상의 관세 납부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효력이 시작되는 8월 1일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보름, 무역 협상국들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개방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상호 관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일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걸 시사한 건데요.
이제 관세 부과 시한까지 보름 남은 상황에서 인도와는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레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 관세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일 간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이미 통보한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관세 부과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거래는 서한을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과 협상 중이지만, 아마도 일본은 서한에 따라 관세가 부과될 것 같습니다."]
일본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루 전에 비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공개적으로 미일 협상이 난항임을 시사한 겁니다.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미국의 농산물 개방 요구에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워 협상이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반면, 인도와의 무역 합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인도 시장 개방과 함께 인도와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가 시장을 개방했는데, 그전에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개방된 나라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주로 거래하지 않는 150개 국가에도 10% 혹은 그 이상의 관세 납부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효력이 시작되는 8월 1일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보름, 무역 협상국들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개방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일본 관세 25% 유지”…미일 협상 난항 시사
-
- 입력 2025-07-17 07:25:09
- 수정2025-07-17 07:31:18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상호 관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일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걸 시사한 건데요.
이제 관세 부과 시한까지 보름 남은 상황에서 인도와는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레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 관세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일 간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이미 통보한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관세 부과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거래는 서한을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과 협상 중이지만, 아마도 일본은 서한에 따라 관세가 부과될 것 같습니다."]
일본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루 전에 비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공개적으로 미일 협상이 난항임을 시사한 겁니다.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미국의 농산물 개방 요구에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워 협상이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반면, 인도와의 무역 합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인도 시장 개방과 함께 인도와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가 시장을 개방했는데, 그전에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개방된 나라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주로 거래하지 않는 150개 국가에도 10% 혹은 그 이상의 관세 납부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효력이 시작되는 8월 1일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보름, 무역 협상국들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개방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상호 관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일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걸 시사한 건데요.
이제 관세 부과 시한까지 보름 남은 상황에서 인도와는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레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 관세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일 간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이미 통보한 서한대로 갈 것 같다며 25% 관세 부과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거래는 서한을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과 협상 중이지만, 아마도 일본은 서한에 따라 관세가 부과될 것 같습니다."]
일본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루 전에 비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공개적으로 미일 협상이 난항임을 시사한 겁니다.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미국의 농산물 개방 요구에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워 협상이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반면, 인도와의 무역 합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인도 시장 개방과 함께 인도와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어제 인도네시아가 시장을 개방했는데, 그전에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개방된 나라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주로 거래하지 않는 150개 국가에도 10% 혹은 그 이상의 관세 납부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효력이 시작되는 8월 1일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보름, 무역 협상국들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개방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
-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김경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