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해수부 이전…특별법으로 지원

입력 2025.07.17 (08:35) 수정 2025.07.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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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시 청사 위치가 정해졌고 공사 일정 윤곽도 나왔는데요.

해수부 이전을 반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부산 야당은 부산시와 함께 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2월쯤 부산으로 이전할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 예정지.

현장을 둘러본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수부 직원들의 부산 이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부산시와 함께 행정적·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수부 이전 촉구 건의안에 대한 해운대구의회의 부결 처리 등 야당이 해수부 이전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해수부 관련 공공기관들도 빨리 정부에서 청사진을 그려서 같이 이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특별법도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법안에는 해수부 이전의 법적 근거와 해양산업 특화 지구 지정, 산학 협력체계 마련, 세제·금융 특례,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겼습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관련 법은 있지만,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뒷받침할 종합적 법률은 미비하다"며 발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중앙부처 이전을 하는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부 지원이나 부산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는 빈약합니다. 그에 대해 근거 법률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해수부는 청사 이전 용역을 다음 달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9월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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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 내는 해수부 이전…특별법으로 지원
    • 입력 2025-07-17 08:35:08
    • 수정2025-07-17 0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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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시 청사 위치가 정해졌고 공사 일정 윤곽도 나왔는데요.

해수부 이전을 반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부산 야당은 부산시와 함께 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2월쯤 부산으로 이전할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 예정지.

현장을 둘러본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수부 직원들의 부산 이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부산시와 함께 행정적·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수부 이전 촉구 건의안에 대한 해운대구의회의 부결 처리 등 야당이 해수부 이전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해수부 관련 공공기관들도 빨리 정부에서 청사진을 그려서 같이 이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특별법도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법안에는 해수부 이전의 법적 근거와 해양산업 특화 지구 지정, 산학 협력체계 마련, 세제·금융 특례,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겼습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관련 법은 있지만,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뒷받침할 종합적 법률은 미비하다"며 발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중앙부처 이전을 하는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부 지원이나 부산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는 빈약합니다. 그에 대해 근거 법률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해수부는 청사 이전 용역을 다음 달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9월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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