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로 3명 심정지…필로티 주차장서 불 시작
입력 2025.07.18 (07:26)
수정 2025.07.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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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광명시에선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23명이 중상을 입었고 4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필로티 공간엔 시뻘건 불길이 넘실대고, 차량이 터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상윤/아파트 주민 : "TV 보고 있었는데 밖에서 창문 밖에서 이제 어떤 아저씨분이 불이야 불이야 소리치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해서 나온 뒤에 갑자기 확 많이 번지더라고요."]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보시다시피 아파트 외벽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아파트 거주민 60대 여성 2명과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20명이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4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화재가 좀 급격하게 연소됐고 그다음에 연기가 다량의 연기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조금 많이 발생했다라고..."]
빠르게 퍼진 연기에 주민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인근 주민 : "옥상 올라가신 분들이 핸드폰 불빛을 비추시면서 사람 있다는 걸 알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아파트 관리인/음성변조 : "(천장에서) 전선이 녹지 않습니까. 그게 불똥처럼 똑똑 떨어지다가 차에 이제 불꽃이 크게 떨어지면서 천장 불이 차에 불이 붙기 시작했죠."]
광명시는 광명시민체육관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했는데, 아파트 주민 116명 중 17명이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거쳐 아파트의 스프링클러와 화재 경보가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진이
어젯밤 광명시에선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23명이 중상을 입었고 4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필로티 공간엔 시뻘건 불길이 넘실대고, 차량이 터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상윤/아파트 주민 : "TV 보고 있었는데 밖에서 창문 밖에서 이제 어떤 아저씨분이 불이야 불이야 소리치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해서 나온 뒤에 갑자기 확 많이 번지더라고요."]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보시다시피 아파트 외벽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아파트 거주민 60대 여성 2명과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20명이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4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화재가 좀 급격하게 연소됐고 그다음에 연기가 다량의 연기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조금 많이 발생했다라고..."]
빠르게 퍼진 연기에 주민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인근 주민 : "옥상 올라가신 분들이 핸드폰 불빛을 비추시면서 사람 있다는 걸 알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아파트 관리인/음성변조 : "(천장에서) 전선이 녹지 않습니까. 그게 불똥처럼 똑똑 떨어지다가 차에 이제 불꽃이 크게 떨어지면서 천장 불이 차에 불이 붙기 시작했죠."]
광명시는 광명시민체육관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했는데, 아파트 주민 116명 중 17명이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거쳐 아파트의 스프링클러와 화재 경보가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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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화재로 3명 심정지…필로티 주차장서 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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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광명시에선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23명이 중상을 입었고 4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필로티 공간엔 시뻘건 불길이 넘실대고, 차량이 터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상윤/아파트 주민 : "TV 보고 있었는데 밖에서 창문 밖에서 이제 어떤 아저씨분이 불이야 불이야 소리치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해서 나온 뒤에 갑자기 확 많이 번지더라고요."]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보시다시피 아파트 외벽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아파트 거주민 60대 여성 2명과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20명이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4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화재가 좀 급격하게 연소됐고 그다음에 연기가 다량의 연기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조금 많이 발생했다라고..."]
빠르게 퍼진 연기에 주민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인근 주민 : "옥상 올라가신 분들이 핸드폰 불빛을 비추시면서 사람 있다는 걸 알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아파트 관리인/음성변조 : "(천장에서) 전선이 녹지 않습니까. 그게 불똥처럼 똑똑 떨어지다가 차에 이제 불꽃이 크게 떨어지면서 천장 불이 차에 불이 붙기 시작했죠."]
광명시는 광명시민체육관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했는데, 아파트 주민 116명 중 17명이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거쳐 아파트의 스프링클러와 화재 경보가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진이
어젯밤 광명시에선 아파트 주차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23명이 중상을 입었고 4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꺼먼 연기가 아파트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필로티 공간엔 시뻘건 불길이 넘실대고, 차량이 터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상윤/아파트 주민 : "TV 보고 있었는데 밖에서 창문 밖에서 이제 어떤 아저씨분이 불이야 불이야 소리치면서 빨리 내려오라고 해서 나온 뒤에 갑자기 확 많이 번지더라고요."]
불은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보시다시피 아파트 외벽은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아파트 거주민 60대 여성 2명과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20명이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4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화재가 좀 급격하게 연소됐고 그다음에 연기가 다량의 연기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조금 많이 발생했다라고..."]
빠르게 퍼진 연기에 주민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인근 주민 : "옥상 올라가신 분들이 핸드폰 불빛을 비추시면서 사람 있다는 걸 알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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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광명시민체육관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했는데, 아파트 주민 116명 중 17명이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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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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