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삼부토건 회장·전 대표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입력 2025.07.18 (07:36) 수정 2025.07.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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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삼부토건 회장과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이 발부받은 첫 구속영장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발부받은 첫 구속영장입니다.

이 회장 등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속이고 주가를 끌어올려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일준/삼부토건 회장 : "10원짜리라도 이익 본 게 있으면 처벌받아야죠. 그런 게 없어요."]

이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법원은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함께 청구된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의 영장은 "구체적인 역할과 가담 내용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면서 기각했습니다.

또 법원은 별다른 소명 없이 구속 심사에 나타나지 않은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영장 심사에 출석할 의무를 부여하는 구인영장의 유효기간이 남은 만큼 우선은 기다려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삼부토건 회장 등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이제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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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조작’ 삼부토건 회장·전 대표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 입력 2025-07-18 07:36:07
    • 수정2025-07-18 0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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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삼부토건 회장과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이 발부받은 첫 구속영장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가 구속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발부받은 첫 구속영장입니다.

이 회장 등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속이고 주가를 끌어올려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일준/삼부토건 회장 : "10원짜리라도 이익 본 게 있으면 처벌받아야죠. 그런 게 없어요."]

이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법원은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함께 청구된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의 영장은 "구체적인 역할과 가담 내용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면서 기각했습니다.

또 법원은 별다른 소명 없이 구속 심사에 나타나지 않은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영장 심사에 출석할 의무를 부여하는 구인영장의 유효기간이 남은 만큼 우선은 기다려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삼부토건 회장 등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이제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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