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이철규 국회의원 압수수색…지역사회 촉각

입력 2025.07.18 (21:42) 수정 2025.07.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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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검사팀이 오늘(18일) 잇따라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에 영동 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이철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다선 의원으로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온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권성동 국회의원 강릉 사무실에서 나옵니다.

관계자 손에는 사무실에서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서류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꽤 오래 걸린 것 같은데 (어떤 자료를?)"]

특검팀은 오늘(18일) 오전부터 권 의원의 국회 의원실과 강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권 의원은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도록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통일교 전 고위 간부와의 연관성 등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권성동/국회의원 :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수수의 사실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팀은 이철규 국회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2023년 채 해병 순직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이 전화 통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해 확인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 의원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철규/국회의원 : "필요하면 압수도 하고 수색도 할 수 있는 거죠. 수사에 협조하는 게 도리고 그런데 아무 관계가 없는데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유감스럽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권성동·이철규 의원에게 떳떳하게 수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특검은 압수수색 이유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정치보복의 실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친윤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며 당과 국회에서 중책을 맡아왔습니다.

또, 중진의원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한 만큼, 특검의 압수수색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최진호·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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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이철규 국회의원 압수수색…지역사회 촉각
    • 입력 2025-07-18 21:42:22
    • 수정2025-07-18 21:59:07
    뉴스9(춘천)
[앵커]

특별검사팀이 오늘(18일) 잇따라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에 영동 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이철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다선 의원으로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 온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권성동 국회의원 강릉 사무실에서 나옵니다.

관계자 손에는 사무실에서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서류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꽤 오래 걸린 것 같은데 (어떤 자료를?)"]

특검팀은 오늘(18일) 오전부터 권 의원의 국회 의원실과 강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권 의원은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도록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통일교 전 고위 간부와의 연관성 등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권성동/국회의원 :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수수의 사실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팀은 이철규 국회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2023년 채 해병 순직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이 전화 통화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해 확인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이 의원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철규/국회의원 : "필요하면 압수도 하고 수색도 할 수 있는 거죠. 수사에 협조하는 게 도리고 그런데 아무 관계가 없는데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유감스럽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권성동·이철규 의원에게 떳떳하게 수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특검은 압수수색 이유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정치보복의 실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친윤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며 당과 국회에서 중책을 맡아왔습니다.

또, 중진의원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한 만큼, 특검의 압수수색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최진호·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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