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현재 상황과 전망

입력 2025.07.19 (07:11) 수정 2025.07.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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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현재 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새 서울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하천의 물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현재 서울 구로구 안양천 신정교 부근 모습입니다.

이곳 안양천은 한때 산책로가 물에 모두 잠겼는데요.

뒤로 보이는 펜스의 가장 윗부분 넘어서까지 물이 찼다가 지금은 수위가 낮아지면서 다시 산책로 일부가 모습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면 물이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어 하천변으론 접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자세한 전국 상황 레이더 영상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상에서 들어오기 시작했던 비구름은 현재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인천 영흥도에 1시 50분까지 한 시간 동안 98.5mm의 극한 호우를 쏟아냈던 비구름이 서울과 경기 남부로 유입됐습니다.

시간당 40에서 60mm의 강한 비를 쏟아내면서 비구름의 경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륙으로 유입된 비구름은 세력을 거의 잃지 않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북서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버티고, 남동쪽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두 세력이 가까워지거나 충돌하며 비구름이 더욱 좁고,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까지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영남, 제주도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발표된 예상 강수량 보겠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예보됐고, 전남에 20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집중호우는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호우 특보 지역도 확대되고 있죠?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호우 특보는 밤새 계속 확대되면서 지금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과 충남, 서울 등 수도권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큰비가 추가로 예보돼 산사태 위험 역시 높습니다.

산사태 특보 상황을 보면, 현재 충청과 전남, 경남과 경북 영주와 예천 부근에도 산사태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대피 안내의 경우, 해당 내용이 긴급 재난문자가 아닌 안전 안내문자로 발송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곳의 주민들께선 재난 문자 알림을 켜 두시고, 수시로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앵커]

피해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집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중대본은 호우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3단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 기준 인명 피해는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피 인원도 6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까지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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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특보 현재 상황과 전망
    • 입력 2025-07-19 07:11:23
    • 수정2025-07-19 07: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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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현재 비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새 서울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 하천의 물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현재 서울 구로구 안양천 신정교 부근 모습입니다.

이곳 안양천은 한때 산책로가 물에 모두 잠겼는데요.

뒤로 보이는 펜스의 가장 윗부분 넘어서까지 물이 찼다가 지금은 수위가 낮아지면서 다시 산책로 일부가 모습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면 물이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어 하천변으론 접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자세한 전국 상황 레이더 영상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상에서 들어오기 시작했던 비구름은 현재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인천 영흥도에 1시 50분까지 한 시간 동안 98.5mm의 극한 호우를 쏟아냈던 비구름이 서울과 경기 남부로 유입됐습니다.

시간당 40에서 60mm의 강한 비를 쏟아내면서 비구름의 경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륙으로 유입된 비구름은 세력을 거의 잃지 않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북서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버티고, 남동쪽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두 세력이 가까워지거나 충돌하며 비구름이 더욱 좁고,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까지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영남, 제주도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발표된 예상 강수량 보겠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예보됐고, 전남에 20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집중호우는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호우 특보 지역도 확대되고 있죠?

[기자]

네, KBS 재난 현황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호우 특보는 밤새 계속 확대되면서 지금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과 충남, 서울 등 수도권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큰비가 추가로 예보돼 산사태 위험 역시 높습니다.

산사태 특보 상황을 보면, 현재 충청과 전남, 경남과 경북 영주와 예천 부근에도 산사태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대피 안내의 경우, 해당 내용이 긴급 재난문자가 아닌 안전 안내문자로 발송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곳의 주민들께선 재난 문자 알림을 켜 두시고, 수시로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앵커]

피해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집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중대본은 호우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3단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 기준 인명 피해는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피 인원도 6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까지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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