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정취 ‘물씬’…산골마을 5일장

입력 2006.01.28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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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설 관련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산골마을의 5일장터 김해정 기자와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대장간에서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장날임을 알립니다.

아직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이지만 대목을 맞은 산골 대장간에는 벌써 쇠들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손자에게 줄 새하얀 고무신을 사는 할머니의 표정엔 흐뭇함이 넘칩니다.

어물전에서는 밀고 당기는 흥정으로 열기가 달아오릅니다.

물건을 파는 할머니한테서도 넉넉한 인심이 물씬 풍깁니다.

조금 더 얹어주고 나눠주는 구수한 인심, 설을 앞둔 이곳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국밥집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장터에서 만난 이웃 마을 사람들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강정 볶는 고소한 냄새에 어린이가 발길을 멈춥니다.

산골 마을과 마을을 오가는 증기 기관차도 설 대목장을 맞아 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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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정취 ‘물씬’…산골마을 5일장
    • 입력 2006-01-28 21:15:2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시 설 관련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산골마을의 5일장터 김해정 기자와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대장간에서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장날임을 알립니다. 아직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이지만 대목을 맞은 산골 대장간에는 벌써 쇠들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손자에게 줄 새하얀 고무신을 사는 할머니의 표정엔 흐뭇함이 넘칩니다. 어물전에서는 밀고 당기는 흥정으로 열기가 달아오릅니다. 물건을 파는 할머니한테서도 넉넉한 인심이 물씬 풍깁니다. 조금 더 얹어주고 나눠주는 구수한 인심, 설을 앞둔 이곳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국밥집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장터에서 만난 이웃 마을 사람들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강정 볶는 고소한 냄새에 어린이가 발길을 멈춥니다. 산골 마을과 마을을 오가는 증기 기관차도 설 대목장을 맞아 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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