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농지구 민관복합개발 난항…사업자 3차 공모까지
입력 2025.07.21 (09:50)
수정 2025.07.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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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대농지구 공한지 민관복합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 공모가 연이어 무산돼 3번째 공모까지 나선 상태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소유의 복대동 대농지구 일대 만 7천여 ㎡ 부지입니다.
2008년, 청주시가 대농 2·3지구 사업 시행자에게 기부 채납 받았습니다.
청주시는 민간 컨소시엄과 공동 출자 법인을 설립해 일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호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 수익 시설을 도시관리계획 허용 용도 안에서 짓되, 교육·연구·문화 등 공공 시설을 최소 2만 2천 ㎡ 이상 조성해 기부 채납하도록 하는 안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두 차례 진행한 사업자 공모가 모두 무산된 상황.
청주시가 세 번째 공모에 나섰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건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상황이 새 정부 출범 뒤 다소 완화됐단 판단에섭니다.
[전현숙/청주시 복합건축팀장 : "대형 건설사 위주이긴 하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맞춤 자금조달) 시장이 안정화에 돌입했다고 저희는 판단하기 때문에…."]
연이은 사업자 공모 무산에도 세 번째 공모를 서두르는 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수익성을 고려할 때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 주택 공급 과잉을 부추길 수 있단 겁니다.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민수/청주시의원 : "오히려 좀 더 공공성이 있는 것을 고민하던가, 아니면 후대를 위해서 땅을 비워두는 것도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청주시는 내일(22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10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청주시가 대농지구 공한지 민관복합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 공모가 연이어 무산돼 3번째 공모까지 나선 상태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소유의 복대동 대농지구 일대 만 7천여 ㎡ 부지입니다.
2008년, 청주시가 대농 2·3지구 사업 시행자에게 기부 채납 받았습니다.
청주시는 민간 컨소시엄과 공동 출자 법인을 설립해 일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호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 수익 시설을 도시관리계획 허용 용도 안에서 짓되, 교육·연구·문화 등 공공 시설을 최소 2만 2천 ㎡ 이상 조성해 기부 채납하도록 하는 안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두 차례 진행한 사업자 공모가 모두 무산된 상황.
청주시가 세 번째 공모에 나섰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건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상황이 새 정부 출범 뒤 다소 완화됐단 판단에섭니다.
[전현숙/청주시 복합건축팀장 : "대형 건설사 위주이긴 하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맞춤 자금조달) 시장이 안정화에 돌입했다고 저희는 판단하기 때문에…."]
연이은 사업자 공모 무산에도 세 번째 공모를 서두르는 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수익성을 고려할 때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 주택 공급 과잉을 부추길 수 있단 겁니다.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민수/청주시의원 : "오히려 좀 더 공공성이 있는 것을 고민하던가, 아니면 후대를 위해서 땅을 비워두는 것도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청주시는 내일(22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10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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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대농지구 공한지 민관복합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 공모가 연이어 무산돼 3번째 공모까지 나선 상태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소유의 복대동 대농지구 일대 만 7천여 ㎡ 부지입니다.
2008년, 청주시가 대농 2·3지구 사업 시행자에게 기부 채납 받았습니다.
청주시는 민간 컨소시엄과 공동 출자 법인을 설립해 일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호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 수익 시설을 도시관리계획 허용 용도 안에서 짓되, 교육·연구·문화 등 공공 시설을 최소 2만 2천 ㎡ 이상 조성해 기부 채납하도록 하는 안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두 차례 진행한 사업자 공모가 모두 무산된 상황.
청주시가 세 번째 공모에 나섰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건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상황이 새 정부 출범 뒤 다소 완화됐단 판단에섭니다.
[전현숙/청주시 복합건축팀장 : "대형 건설사 위주이긴 하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맞춤 자금조달) 시장이 안정화에 돌입했다고 저희는 판단하기 때문에…."]
연이은 사업자 공모 무산에도 세 번째 공모를 서두르는 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수익성을 고려할 때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 주택 공급 과잉을 부추길 수 있단 겁니다.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민수/청주시의원 : "오히려 좀 더 공공성이 있는 것을 고민하던가, 아니면 후대를 위해서 땅을 비워두는 것도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청주시는 내일(22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10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청주시가 대농지구 공한지 민관복합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 공모가 연이어 무산돼 3번째 공모까지 나선 상태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소유의 복대동 대농지구 일대 만 7천여 ㎡ 부지입니다.
2008년, 청주시가 대농 2·3지구 사업 시행자에게 기부 채납 받았습니다.
청주시는 민간 컨소시엄과 공동 출자 법인을 설립해 일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호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 수익 시설을 도시관리계획 허용 용도 안에서 짓되, 교육·연구·문화 등 공공 시설을 최소 2만 2천 ㎡ 이상 조성해 기부 채납하도록 하는 안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두 차례 진행한 사업자 공모가 모두 무산된 상황.
청주시가 세 번째 공모에 나섰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건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상황이 새 정부 출범 뒤 다소 완화됐단 판단에섭니다.
[전현숙/청주시 복합건축팀장 : "대형 건설사 위주이긴 하지만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맞춤 자금조달) 시장이 안정화에 돌입했다고 저희는 판단하기 때문에…."]
연이은 사업자 공모 무산에도 세 번째 공모를 서두르는 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수익성을 고려할 때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 주택 공급 과잉을 부추길 수 있단 겁니다.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민수/청주시의원 : "오히려 좀 더 공공성이 있는 것을 고민하던가, 아니면 후대를 위해서 땅을 비워두는 것도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청주시는 내일(22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10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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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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