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사우디 ‘잠자는 왕자’ 끝내 숨져…20년간 병상 지킨 아버지의 사랑 ‘뭉클’

입력 2025.07.21 (18:10) 수정 2025.07.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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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 클릭입니다.

'잠자는 왕자'로 불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칼리드 왕자입니다.

20년간 혼수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어 그렇게 불렸는데요.

그가 마침내 영면에 들었다고 합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알왈리드 왕자.

그 후 20년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연명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향년 36세로 끝내 숨을 거두었는데요.

오랜 세월 기적을 기도했던 사람, 바로 왕자의 아버집니다.

주변에선 소생 가능성이 없다며 생명유지장치 제거를 권유했지만, 아버지는 신의 치유를 기다리며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그 모습에 아랍인들은 감동했고 왕자의 병실은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영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 19일, 아버지는 SNS를 통해 아들의 부고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는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큰 슬픔과 비통함 속에 사랑하는 아들 알왈리드 왕자를 애도한다"며 슬픔을 표했습니다.

아들의 탄생 순간부터 배밀이와 걸음마까지….

성장해 온 모든 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20년을 기다려온 아버지.

아랍 전역이 애틋한 부성애에 안타까움을 보내는 가운데 유족은 20일부터 사흘간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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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클릭] 사우디 ‘잠자는 왕자’ 끝내 숨져…20년간 병상 지킨 아버지의 사랑 ‘뭉클’
    • 입력 2025-07-21 18:10:40
    • 수정2025-07-21 1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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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 클릭입니다.

'잠자는 왕자'로 불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칼리드 왕자입니다.

20년간 혼수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어 그렇게 불렸는데요.

그가 마침내 영면에 들었다고 합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알왈리드 왕자.

그 후 20년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연명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향년 36세로 끝내 숨을 거두었는데요.

오랜 세월 기적을 기도했던 사람, 바로 왕자의 아버집니다.

주변에선 소생 가능성이 없다며 생명유지장치 제거를 권유했지만, 아버지는 신의 치유를 기다리며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그 모습에 아랍인들은 감동했고 왕자의 병실은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영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 19일, 아버지는 SNS를 통해 아들의 부고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는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큰 슬픔과 비통함 속에 사랑하는 아들 알왈리드 왕자를 애도한다"며 슬픔을 표했습니다.

아들의 탄생 순간부터 배밀이와 걸음마까지….

성장해 온 모든 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20년을 기다려온 아버지.

아랍 전역이 애틋한 부성애에 안타까움을 보내는 가운데 유족은 20일부터 사흘간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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