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장에 구체적 공모 정황”…“피의사실 공표 유감”
입력 2025.07.21 (21:43)
수정 2025.07.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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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알펜시아 입찰 담합 사건을 조작 기소 진상 규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당시 검찰이 정치적 이유로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취지인데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검찰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공소장에 최 전 지사 개입 정황과 행위가 명확히 나와 있는데도 민주당이 제식구 감싸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이 작성한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사건 관련 공소장입니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입찰방해 등 혐의를 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2020년,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이전에 배상윤 회장을 만나 매각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봤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와 인근 부동산에 관한 투자·개발 양해각서까지 비공개로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각 대금이 1조 원에서 계속 떨어진 배경에도 최 전 지사 개입이 있었다고 파악했습니다.
최 전 지사가 KH 측에 "5차 입찰에서 추가로 10% 인하할 예정이니 7,200억 원에 입찰해달라"는 취지를 전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알펜시아 매각에 입찰 담합이 있었다고 결론 냈고, 공소장에도 공모 정황이 명시돼 있는데도 전임 도정 감싸기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민주당과 허영 국회의원이 '조작 기소' 라고 주장하는 증거를 내놓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이와 관련된 부분이 날조되고 조작이라고 한다면 그와 관련된 근거와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해야된다, 저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이 수사의 공정성과 사법부 중립성을 훼손하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박기영/강원도의원 : "향후 최문순 전 지사와 관련해서 검찰에서 정확히 명명백백히 수사해서 강원도민들의 피해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최문순 전 지사의 해명을 듣고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 전 지사는 측근을 통해 피의사실이 공표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알펜시아 입찰 담합 사건을 조작 기소 진상 규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당시 검찰이 정치적 이유로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취지인데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검찰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공소장에 최 전 지사 개입 정황과 행위가 명확히 나와 있는데도 민주당이 제식구 감싸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이 작성한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사건 관련 공소장입니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입찰방해 등 혐의를 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2020년,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이전에 배상윤 회장을 만나 매각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봤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와 인근 부동산에 관한 투자·개발 양해각서까지 비공개로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각 대금이 1조 원에서 계속 떨어진 배경에도 최 전 지사 개입이 있었다고 파악했습니다.
최 전 지사가 KH 측에 "5차 입찰에서 추가로 10% 인하할 예정이니 7,200억 원에 입찰해달라"는 취지를 전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알펜시아 매각에 입찰 담합이 있었다고 결론 냈고, 공소장에도 공모 정황이 명시돼 있는데도 전임 도정 감싸기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민주당과 허영 국회의원이 '조작 기소' 라고 주장하는 증거를 내놓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이와 관련된 부분이 날조되고 조작이라고 한다면 그와 관련된 근거와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해야된다, 저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이 수사의 공정성과 사법부 중립성을 훼손하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박기영/강원도의원 : "향후 최문순 전 지사와 관련해서 검찰에서 정확히 명명백백히 수사해서 강원도민들의 피해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최문순 전 지사의 해명을 듣고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 전 지사는 측근을 통해 피의사실이 공표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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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소장에 구체적 공모 정황”…“피의사실 공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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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1 21:43:51
- 수정2025-07-21 21:48:33

[앵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알펜시아 입찰 담합 사건을 조작 기소 진상 규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당시 검찰이 정치적 이유로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취지인데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검찰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공소장에 최 전 지사 개입 정황과 행위가 명확히 나와 있는데도 민주당이 제식구 감싸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이 작성한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사건 관련 공소장입니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입찰방해 등 혐의를 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2020년,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이전에 배상윤 회장을 만나 매각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봤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와 인근 부동산에 관한 투자·개발 양해각서까지 비공개로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각 대금이 1조 원에서 계속 떨어진 배경에도 최 전 지사 개입이 있었다고 파악했습니다.
최 전 지사가 KH 측에 "5차 입찰에서 추가로 10% 인하할 예정이니 7,200억 원에 입찰해달라"는 취지를 전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알펜시아 매각에 입찰 담합이 있었다고 결론 냈고, 공소장에도 공모 정황이 명시돼 있는데도 전임 도정 감싸기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민주당과 허영 국회의원이 '조작 기소' 라고 주장하는 증거를 내놓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이와 관련된 부분이 날조되고 조작이라고 한다면 그와 관련된 근거와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해야된다, 저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이 수사의 공정성과 사법부 중립성을 훼손하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박기영/강원도의원 : "향후 최문순 전 지사와 관련해서 검찰에서 정확히 명명백백히 수사해서 강원도민들의 피해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최문순 전 지사의 해명을 듣고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 전 지사는 측근을 통해 피의사실이 공표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알펜시아 입찰 담합 사건을 조작 기소 진상 규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당시 검찰이 정치적 이유로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취지인데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검찰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공소장에 최 전 지사 개입 정황과 행위가 명확히 나와 있는데도 민주당이 제식구 감싸기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이 작성한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사건 관련 공소장입니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입찰방해 등 혐의를 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2020년,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이전에 배상윤 회장을 만나 매각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봤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와 인근 부동산에 관한 투자·개발 양해각서까지 비공개로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각 대금이 1조 원에서 계속 떨어진 배경에도 최 전 지사 개입이 있었다고 파악했습니다.
최 전 지사가 KH 측에 "5차 입찰에서 추가로 10% 인하할 예정이니 7,200억 원에 입찰해달라"는 취지를 전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알펜시아 매각에 입찰 담합이 있었다고 결론 냈고, 공소장에도 공모 정황이 명시돼 있는데도 전임 도정 감싸기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민주당과 허영 국회의원이 '조작 기소' 라고 주장하는 증거를 내놓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이와 관련된 부분이 날조되고 조작이라고 한다면 그와 관련된 근거와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공개해야된다, 저희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이 수사의 공정성과 사법부 중립성을 훼손하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박기영/강원도의원 : "향후 최문순 전 지사와 관련해서 검찰에서 정확히 명명백백히 수사해서 강원도민들의 피해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최문순 전 지사의 해명을 듣고자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 전 지사는 측근을 통해 피의사실이 공표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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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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