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홀드왕 김진성 ‘임찬규가 지은 별명?’
입력 2025.07.21 (21:54)
수정 2025.07.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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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를 추격하는 팀 엘지엔 한때 방출 설움을 겪었던 김진성이 최고령 홀드왕에 도전중입니다.
별명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홀드왕보다 탐나는 김진성의 진짜 목표가 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방출을 통보받고 9개 구단에 직접 전화를 돌렸던 김진성, 벼랑 끝 야구 인생을 단숨에 바꾸어 놓은 건 LG 차명석 단장과의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김진성/LG : ""단장님, 제가 지금 비록 방출되고 안 좋은 성적이지만 테스트라도 볼 자신 있으니, 기회를 주십시오." 했더니, "네가 김진성인데 무슨 테스트야, 오면 오는 거지!" 그러셔서 정말 울컥했죠."]
그렇게 37살에 새로 얻은 기회를, 김진성은 전성기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38살에는 한국시리즈 무실점 호투로 LG의 통합우승에 기여했고 39살에 27홀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40대가 된 올 시즌.
[중계 멘트/20일 롯데전/6회 : "점수는 2대 2 동점 2사 만루, LG 트윈스는 김진성 카드를 선택합니다."]
어제 경기처럼 LG의 위기 상황에는 거의 언제나, 김진성이 앞장섭니다.
여전히 가장 먼저 출근하고, 경기 전후 운동을 빼먹지 않을 정도로 간절하고 필사적이라는 김진성은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52경기에 나서 22홀드로 팀을 도왔습니다.
[김진성/LG : "무조건 팀을 위해서 전투적으로 언제든지 3연투든 4연투든 저는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제 몸보다는 팀을 위해서 더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82경기 출전 35홀드가 가능한 흐름이어서 역대 최고령 홀드왕도 노려볼 수 있지만 김진성의 목표는, 그보다 더 뜨겁습니다.
[김진성/LG : "'헌신좌'라는 별명을 임찬규 선수가 만들어줬는데, 별명처럼 '이 선수는 LG를 위해서 헌신했던 선수다' 저는 이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
한화를 추격하는 팀 엘지엔 한때 방출 설움을 겪었던 김진성이 최고령 홀드왕에 도전중입니다.
별명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홀드왕보다 탐나는 김진성의 진짜 목표가 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방출을 통보받고 9개 구단에 직접 전화를 돌렸던 김진성, 벼랑 끝 야구 인생을 단숨에 바꾸어 놓은 건 LG 차명석 단장과의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김진성/LG : ""단장님, 제가 지금 비록 방출되고 안 좋은 성적이지만 테스트라도 볼 자신 있으니, 기회를 주십시오." 했더니, "네가 김진성인데 무슨 테스트야, 오면 오는 거지!" 그러셔서 정말 울컥했죠."]
그렇게 37살에 새로 얻은 기회를, 김진성은 전성기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38살에는 한국시리즈 무실점 호투로 LG의 통합우승에 기여했고 39살에 27홀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40대가 된 올 시즌.
[중계 멘트/20일 롯데전/6회 : "점수는 2대 2 동점 2사 만루, LG 트윈스는 김진성 카드를 선택합니다."]
어제 경기처럼 LG의 위기 상황에는 거의 언제나, 김진성이 앞장섭니다.
여전히 가장 먼저 출근하고, 경기 전후 운동을 빼먹지 않을 정도로 간절하고 필사적이라는 김진성은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52경기에 나서 22홀드로 팀을 도왔습니다.
[김진성/LG : "무조건 팀을 위해서 전투적으로 언제든지 3연투든 4연투든 저는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제 몸보다는 팀을 위해서 더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82경기 출전 35홀드가 가능한 흐름이어서 역대 최고령 홀드왕도 노려볼 수 있지만 김진성의 목표는, 그보다 더 뜨겁습니다.
[김진성/LG : "'헌신좌'라는 별명을 임찬규 선수가 만들어줬는데, 별명처럼 '이 선수는 LG를 위해서 헌신했던 선수다' 저는 이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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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혹 홀드왕 김진성 ‘임찬규가 지은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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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1 22: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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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추격하는 팀 엘지엔 한때 방출 설움을 겪었던 김진성이 최고령 홀드왕에 도전중입니다.
별명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홀드왕보다 탐나는 김진성의 진짜 목표가 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방출을 통보받고 9개 구단에 직접 전화를 돌렸던 김진성, 벼랑 끝 야구 인생을 단숨에 바꾸어 놓은 건 LG 차명석 단장과의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김진성/LG : ""단장님, 제가 지금 비록 방출되고 안 좋은 성적이지만 테스트라도 볼 자신 있으니, 기회를 주십시오." 했더니, "네가 김진성인데 무슨 테스트야, 오면 오는 거지!" 그러셔서 정말 울컥했죠."]
그렇게 37살에 새로 얻은 기회를, 김진성은 전성기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38살에는 한국시리즈 무실점 호투로 LG의 통합우승에 기여했고 39살에 27홀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40대가 된 올 시즌.
[중계 멘트/20일 롯데전/6회 : "점수는 2대 2 동점 2사 만루, LG 트윈스는 김진성 카드를 선택합니다."]
어제 경기처럼 LG의 위기 상황에는 거의 언제나, 김진성이 앞장섭니다.
여전히 가장 먼저 출근하고, 경기 전후 운동을 빼먹지 않을 정도로 간절하고 필사적이라는 김진성은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52경기에 나서 22홀드로 팀을 도왔습니다.
[김진성/LG : "무조건 팀을 위해서 전투적으로 언제든지 3연투든 4연투든 저는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제 몸보다는 팀을 위해서 더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82경기 출전 35홀드가 가능한 흐름이어서 역대 최고령 홀드왕도 노려볼 수 있지만 김진성의 목표는, 그보다 더 뜨겁습니다.
[김진성/LG : "'헌신좌'라는 별명을 임찬규 선수가 만들어줬는데, 별명처럼 '이 선수는 LG를 위해서 헌신했던 선수다' 저는 이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
한화를 추격하는 팀 엘지엔 한때 방출 설움을 겪었던 김진성이 최고령 홀드왕에 도전중입니다.
별명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홀드왕보다 탐나는 김진성의 진짜 목표가 있다고 합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방출을 통보받고 9개 구단에 직접 전화를 돌렸던 김진성, 벼랑 끝 야구 인생을 단숨에 바꾸어 놓은 건 LG 차명석 단장과의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김진성/LG : ""단장님, 제가 지금 비록 방출되고 안 좋은 성적이지만 테스트라도 볼 자신 있으니, 기회를 주십시오." 했더니, "네가 김진성인데 무슨 테스트야, 오면 오는 거지!" 그러셔서 정말 울컥했죠."]
그렇게 37살에 새로 얻은 기회를, 김진성은 전성기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38살에는 한국시리즈 무실점 호투로 LG의 통합우승에 기여했고 39살에 27홀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40대가 된 올 시즌.
[중계 멘트/20일 롯데전/6회 : "점수는 2대 2 동점 2사 만루, LG 트윈스는 김진성 카드를 선택합니다."]
어제 경기처럼 LG의 위기 상황에는 거의 언제나, 김진성이 앞장섭니다.
여전히 가장 먼저 출근하고, 경기 전후 운동을 빼먹지 않을 정도로 간절하고 필사적이라는 김진성은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52경기에 나서 22홀드로 팀을 도왔습니다.
[김진성/LG : "무조건 팀을 위해서 전투적으로 언제든지 3연투든 4연투든 저는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제 몸보다는 팀을 위해서 더 던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82경기 출전 35홀드가 가능한 흐름이어서 역대 최고령 홀드왕도 노려볼 수 있지만 김진성의 목표는, 그보다 더 뜨겁습니다.
[김진성/LG : "'헌신좌'라는 별명을 임찬규 선수가 만들어줬는데, 별명처럼 '이 선수는 LG를 위해서 헌신했던 선수다' 저는 이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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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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