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3인방 산뜻한 출발…“이젠 내가 해야 할 때”

입력 2025.07.21 (22:05) 수정 2025.07.22 (13: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IA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는데요.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주축 선수 3명이 모두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선두권 공략에 힘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귀 첫 타석에서 외야 쪽 짧은 안타를 쳐낸 나성범.

[중계 멘트 : "이것도 나성범 선수의 효과인데 장타를 많이 치지 않습니까? 중견수 수비가 상당히 뒤에 있었기 때문에 안타가 된 겁니다."]

특히 재활을 착실하게 수행한 덕에 7회에는 1루까지 전력으로 뛰며 세이프를 이끌어냅니다.

또 같이 복귀한 김선빈 역시 볼넷과 안타 등 멀티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팀 득점은 3점으로 그쳤지만 3번 위즈덤부터 6번 김선빈까지의 타선은 상대를 압박하기엔 충분했고, 김도영의 복귀 이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선빈/KIA타이거즈 타자 : "어린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고 이제 부상에서 돌아온 제가 해야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복귀한 이의리도 홈런 2방을 맞았지만, 최고 구속 151km를 던지며 4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이의리/KIA타이거즈 투수 : "팬들이 저를 좋게 생각해 줘서 이렇게 오래 기다려 준 거 같고 앞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의리가 복귀했지만 당분간 60구 안팎의 투구수로 제한하고 부상중인 올러 자리에 대체 선발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성영탁 등이 경기 중후반 멀티이닝을 소횐하면 필승조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방식의 불펜 투수 운영이 후반기 성적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이번 주 2위 경쟁을 벌이는 LG와 롯데와의 6연전에서 네일이 두 번 등판할 예정인 가운데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상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복귀 3인방 산뜻한 출발…“이젠 내가 해야 할 때”
    • 입력 2025-07-21 22:05:21
    • 수정2025-07-22 13:52:04
    뉴스9(광주)
[앵커]

KIA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는데요.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주축 선수 3명이 모두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선두권 공략에 힘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귀 첫 타석에서 외야 쪽 짧은 안타를 쳐낸 나성범.

[중계 멘트 : "이것도 나성범 선수의 효과인데 장타를 많이 치지 않습니까? 중견수 수비가 상당히 뒤에 있었기 때문에 안타가 된 겁니다."]

특히 재활을 착실하게 수행한 덕에 7회에는 1루까지 전력으로 뛰며 세이프를 이끌어냅니다.

또 같이 복귀한 김선빈 역시 볼넷과 안타 등 멀티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팀 득점은 3점으로 그쳤지만 3번 위즈덤부터 6번 김선빈까지의 타선은 상대를 압박하기엔 충분했고, 김도영의 복귀 이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선빈/KIA타이거즈 타자 : "어린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고 이제 부상에서 돌아온 제가 해야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복귀한 이의리도 홈런 2방을 맞았지만, 최고 구속 151km를 던지며 4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이의리/KIA타이거즈 투수 : "팬들이 저를 좋게 생각해 줘서 이렇게 오래 기다려 준 거 같고 앞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의리가 복귀했지만 당분간 60구 안팎의 투구수로 제한하고 부상중인 올러 자리에 대체 선발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성영탁 등이 경기 중후반 멀티이닝을 소횐하면 필승조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방식의 불펜 투수 운영이 후반기 성적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이번 주 2위 경쟁을 벌이는 LG와 롯데와의 6연전에서 네일이 두 번 등판할 예정인 가운데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상위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