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지적에 바꾼 팀 이름…트럼프 “즉시 복원” 압박 [잇슈 SNS]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구단 이름을 원래대로 바꾸라며 스포츠팀까지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글인데요.

프로미식축구팀 '워싱턴 커맨더스'와 메이저리그 야구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이름을 즉각 원래대로 다시 바꾸라는 내용입니다.

각각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불렸던 두 팀은 기존 팀 이름에 아메리칸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의미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22년부터 현재 이름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박탈당한 인디언의 유산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워싱턴 커맨더스를 향해 옛 이름으로 바꾸지 않을 경우 새 구장 건설을 막겠다며 구단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최근 '엡스타인 파일' 은폐 의혹을 둘러싸고 내부 분열이 일어난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