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탄력 받나…대구시의회, 지원 조례 발의

입력 2025.07.23 (19:05) 수정 2025.07.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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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치의학 산업의 사령탑 역할을 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두고 지역별 경쟁이 치열한데요,

대구시의회가 지원 조례를 발의하면서, 연구원 유치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의학 분야 연구와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정부는 오는 9월 입지 선정 용역을 마친 뒤 후보지와 공모 방식 여부를 연내 확정할 계획입니다.

유력 후보지 중 하나인 대구는 치과의료기기 산업 산업체와 종사자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고, 생산액은 서울을 웃돕니다.

또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제품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연구원 입지로서의 강점이 뚜렷합니다.

[최재원/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 "입지 내에도 치과 관련 기업이 많고 창업 시설도 있고, 연구개발 지원 시설도 있고 충분히 치의학연구원하고 연계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들이 많습니다."]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10년 넘게 연구원 유치에 공을 들였지만, 정작 정책을 뒷받침할 조례는 없었던 상황,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치의학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처음 발의했습니다.

대구시는 5년마다 치의학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연구기반 구축부터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 과정에 거쳐 지원할 근거가 담겼습니다.

또 정책 심의, 자문을 위한 치의학산업육성위원회 설치 근거도 포함돼 전문성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권기훈/대구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 "산업 육성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지원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여 지역 치의학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례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됩니다.

이번 조례 제정이 그동안 주춤했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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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치의학연구원 탄력 받나…대구시의회, 지원 조례 발의
    • 입력 2025-07-23 19:05:10
    • 수정2025-07-23 21:52:18
    뉴스7(대구)
[앵커]

국내 치의학 산업의 사령탑 역할을 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두고 지역별 경쟁이 치열한데요,

대구시의회가 지원 조례를 발의하면서, 연구원 유치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의학 분야 연구와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정부는 오는 9월 입지 선정 용역을 마친 뒤 후보지와 공모 방식 여부를 연내 확정할 계획입니다.

유력 후보지 중 하나인 대구는 치과의료기기 산업 산업체와 종사자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고, 생산액은 서울을 웃돕니다.

또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제품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연구원 입지로서의 강점이 뚜렷합니다.

[최재원/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 "입지 내에도 치과 관련 기업이 많고 창업 시설도 있고, 연구개발 지원 시설도 있고 충분히 치의학연구원하고 연계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들이 많습니다."]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10년 넘게 연구원 유치에 공을 들였지만, 정작 정책을 뒷받침할 조례는 없었던 상황,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치의학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처음 발의했습니다.

대구시는 5년마다 치의학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연구기반 구축부터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 과정에 거쳐 지원할 근거가 담겼습니다.

또 정책 심의, 자문을 위한 치의학산업육성위원회 설치 근거도 포함돼 전문성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권기훈/대구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 "산업 육성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지원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여 지역 치의학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례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됩니다.

이번 조례 제정이 그동안 주춤했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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