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프랑스 영부인, 사실은 남자”…가짜 뉴스에 칼 빼든 마크롱

입력 2025.07.24 (15:33) 수정 2025.07.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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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가 전한 소식입니다.

'프랑스 영부인은 사실 남자'라고 주장한 미국 인플루언서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미국 우익 인플루언서이자 팟캐스터인 캔디스 오언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미국 델라웨어주 상급법원에 제출된 218쪽 분량의 소장에는 오언스가 터무니없고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사실을 퍼트렸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가장 큰 혐의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장 미셸 트로뉴'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태어났었다고 주장한 건데요.

오언스는 또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사실은 혈연 관계이며 마크롱 대통령이 CIA 인체 실험이나 정신 조작 프로그램의 산물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정상이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미국의 명예훼손법으로 처벌하기 위해선, '실질적 악의', 다시 말해 거짓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퍼뜨렸단 사실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마크롱 부부가 현실적으로 높은 법적 장벽에 부딪혔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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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4 15:33:39
    • 수정2025-07-24 1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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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가 전한 소식입니다.

'프랑스 영부인은 사실 남자'라고 주장한 미국 인플루언서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미국 우익 인플루언서이자 팟캐스터인 캔디스 오언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미국 델라웨어주 상급법원에 제출된 218쪽 분량의 소장에는 오언스가 터무니없고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사실을 퍼트렸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가장 큰 혐의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장 미셸 트로뉴'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태어났었다고 주장한 건데요.

오언스는 또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사실은 혈연 관계이며 마크롱 대통령이 CIA 인체 실험이나 정신 조작 프로그램의 산물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정상이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미국의 명예훼손법으로 처벌하기 위해선, '실질적 악의', 다시 말해 거짓임을 알면서도 고의로 퍼뜨렸단 사실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마크롱 부부가 현실적으로 높은 법적 장벽에 부딪혔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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