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증’ 문경 돌리네습지, 관광 명소화 나선다
입력 2025.07.24 (18:30)
수정 2025.07.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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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는 K 바캉스, 오늘은 생태 관광지 한 곳 소개합니다.
접시 모양의 웅덩이 지형을 '돌리네'라고 하는데요.
경북 문경의 돌리네는 특이하게 습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국제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증 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곳이라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굴봉산 해발 400미터 정상부가 접시처럼 움푹 팼습니다.
우거진 수풀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고였습니다.
지난해 세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문경 돌리네 습지입니다.
석회암 특성상 물이 잘 빠지는 돌리네는 습지가 되기 어려운데, 문경 돌리네는 전 세계 6곳뿐인 습지로 희소성이 높습니다.
[김한웅/문경 돌리네습지 자연환경 해설사 : "테라로사라는 점토가 두껍게 층을 이루니까 (지하) 동굴까지 물이 못 내려가고, 오히려 물이 나와서 습지가 형성돼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49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문경 돌리네 습지는 2017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수달, 담비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93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윤여표·송준미/탐방객 : "거기(문경새재)와 떨어진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 너무 좋았어요."]
문경시는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돌리네습지를 명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습지 입구에는 3년여간 85억 원을 들여 습지 전시실과 체험실을 갖춘 탐방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앞으로 주차장과 숙박 시설 등을 확충하고, 다양한 습지 체험교육을 넣을 계획입니다.
[신현국/경북 문경시장 : "새재 중심에서 돌리네습지까지 어우러지면 완벽한 문경 관광의 장을 마련할 것 같습니다."]
문경시는 돌리네습지를 2028년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해 올해 국가지질공원 지정에 먼저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국내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는 K 바캉스, 오늘은 생태 관광지 한 곳 소개합니다.
접시 모양의 웅덩이 지형을 '돌리네'라고 하는데요.
경북 문경의 돌리네는 특이하게 습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국제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증 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곳이라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굴봉산 해발 400미터 정상부가 접시처럼 움푹 팼습니다.
우거진 수풀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고였습니다.
지난해 세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문경 돌리네 습지입니다.
석회암 특성상 물이 잘 빠지는 돌리네는 습지가 되기 어려운데, 문경 돌리네는 전 세계 6곳뿐인 습지로 희소성이 높습니다.
[김한웅/문경 돌리네습지 자연환경 해설사 : "테라로사라는 점토가 두껍게 층을 이루니까 (지하) 동굴까지 물이 못 내려가고, 오히려 물이 나와서 습지가 형성돼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49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문경 돌리네 습지는 2017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수달, 담비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93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윤여표·송준미/탐방객 : "거기(문경새재)와 떨어진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 너무 좋았어요."]
문경시는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돌리네습지를 명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습지 입구에는 3년여간 85억 원을 들여 습지 전시실과 체험실을 갖춘 탐방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앞으로 주차장과 숙박 시설 등을 확충하고, 다양한 습지 체험교육을 넣을 계획입니다.
[신현국/경북 문경시장 : "새재 중심에서 돌리네습지까지 어우러지면 완벽한 문경 관광의 장을 마련할 것 같습니다."]
문경시는 돌리네습지를 2028년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해 올해 국가지질공원 지정에 먼저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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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는 K 바캉스, 오늘은 생태 관광지 한 곳 소개합니다.
접시 모양의 웅덩이 지형을 '돌리네'라고 하는데요.
경북 문경의 돌리네는 특이하게 습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국제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증 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곳이라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굴봉산 해발 400미터 정상부가 접시처럼 움푹 팼습니다.
우거진 수풀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고였습니다.
지난해 세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문경 돌리네 습지입니다.
석회암 특성상 물이 잘 빠지는 돌리네는 습지가 되기 어려운데, 문경 돌리네는 전 세계 6곳뿐인 습지로 희소성이 높습니다.
[김한웅/문경 돌리네습지 자연환경 해설사 : "테라로사라는 점토가 두껍게 층을 이루니까 (지하) 동굴까지 물이 못 내려가고, 오히려 물이 나와서 습지가 형성돼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49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문경 돌리네 습지는 2017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수달, 담비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93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윤여표·송준미/탐방객 : "거기(문경새재)와 떨어진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 너무 좋았어요."]
문경시는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돌리네습지를 명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습지 입구에는 3년여간 85억 원을 들여 습지 전시실과 체험실을 갖춘 탐방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앞으로 주차장과 숙박 시설 등을 확충하고, 다양한 습지 체험교육을 넣을 계획입니다.
[신현국/경북 문경시장 : "새재 중심에서 돌리네습지까지 어우러지면 완벽한 문경 관광의 장을 마련할 것 같습니다."]
문경시는 돌리네습지를 2028년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해 올해 국가지질공원 지정에 먼저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국내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는 K 바캉스, 오늘은 생태 관광지 한 곳 소개합니다.
접시 모양의 웅덩이 지형을 '돌리네'라고 하는데요.
경북 문경의 돌리네는 특이하게 습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국제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증 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곳이라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굴봉산 해발 400미터 정상부가 접시처럼 움푹 팼습니다.
우거진 수풀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고였습니다.
지난해 세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문경 돌리네 습지입니다.
석회암 특성상 물이 잘 빠지는 돌리네는 습지가 되기 어려운데, 문경 돌리네는 전 세계 6곳뿐인 습지로 희소성이 높습니다.
[김한웅/문경 돌리네습지 자연환경 해설사 : "테라로사라는 점토가 두껍게 층을 이루니까 (지하) 동굴까지 물이 못 내려가고, 오히려 물이 나와서 습지가 형성돼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49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문경 돌리네 습지는 2017년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수달, 담비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93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윤여표·송준미/탐방객 : "거기(문경새재)와 떨어진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 너무 좋았어요."]
문경시는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돌리네습지를 명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습지 입구에는 3년여간 85억 원을 들여 습지 전시실과 체험실을 갖춘 탐방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앞으로 주차장과 숙박 시설 등을 확충하고, 다양한 습지 체험교육을 넣을 계획입니다.
[신현국/경북 문경시장 : "새재 중심에서 돌리네습지까지 어우러지면 완벽한 문경 관광의 장을 마련할 것 같습니다."]
문경시는 돌리네습지를 2028년 세계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해 올해 국가지질공원 지정에 먼저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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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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