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살펴보니…“제주보다 해외로”

입력 2025.07.24 (19:35) 수정 2025.07.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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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국제공항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코 앞인데요.

이용객이 국제선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제주행, 국내선은 계속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공항 대합실이 벌써부터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일부 국내외 노선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황.

여름 성수기 휴가철인 내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약 26만 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걸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하루 평균 900명 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전주희/광주광역시 북구 : "크게 부담이 없는 금액이어서 친구하고 백두산 갑니다. 아마 대한민국에 있는 것보다는 (더위가) 더 낫겠죠."]

청주공항 이용객은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늘었지만 올해 들어 잠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이용객이 206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감소한 여파입니다.

실제로 국제선은 1년 전보다 9.4%인 6만여 명 늘었지만, 국내선은 20% 가까운 31만여 명이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국내보다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아졌고, 항공사마다 수익을 이유로 국제 노선에 주력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청주공항 정기 국제노선은 코로나19 종식 선언 직후인 2023년 6개국, 10개에서 현재 8개국 22개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유희남/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 : "앞으로 하반기에는 32개 (국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고요. 지난해에 이어서 금년도에도 (이용객) 4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다음 달부터 국제선 출국장 주변에 카페와 식당 등 8곳을 새로 마련해 여객 수요에 대응한단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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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공항 이용객 살펴보니…“제주보다 해외로”
    • 입력 2025-07-24 19:35:03
    • 수정2025-07-24 19:39:17
    뉴스7(청주)
[앵커]

청주국제공항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코 앞인데요.

이용객이 국제선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제주행, 국내선은 계속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공항 대합실이 벌써부터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일부 국내외 노선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황.

여름 성수기 휴가철인 내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약 26만 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걸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이맘때보다 하루 평균 900명 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전주희/광주광역시 북구 : "크게 부담이 없는 금액이어서 친구하고 백두산 갑니다. 아마 대한민국에 있는 것보다는 (더위가) 더 낫겠죠."]

청주공항 이용객은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늘었지만 올해 들어 잠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이용객이 206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감소한 여파입니다.

실제로 국제선은 1년 전보다 9.4%인 6만여 명 늘었지만, 국내선은 20% 가까운 31만여 명이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국내보다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아졌고, 항공사마다 수익을 이유로 국제 노선에 주력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청주공항 정기 국제노선은 코로나19 종식 선언 직후인 2023년 6개국, 10개에서 현재 8개국 22개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유희남/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 : "앞으로 하반기에는 32개 (국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고요. 지난해에 이어서 금년도에도 (이용객) 4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다음 달부터 국제선 출국장 주변에 카페와 식당 등 8곳을 새로 마련해 여객 수요에 대응한단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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